우리가 흔히 아는 조연급 배우들이 주연을 맡은 영화를 두 편 보았다. 
첫 번째는 마동석이 주인공이 범죄도시이다. 두 번째 영화는 유해진이 주연을 맡은 럭키 라는 영화이다.




범죄도시는 요즘 핫한 영화이다. 벌써 300만을 넘었다. 내가 최고로 뽑는 한국 액션 영화인 아저씨의 뒤를 이을만한 영화이다. 정말 재미있다. 추천하고 싶은 영화이다. 투박하고, 조폭 같고, 무섭지만, 마음은 따뜻한 스타일 마동석이 정말 제대로 주연 역할을 한 영화이다. 강자에게 강하고, 약자에게 약한 정의로운 모습에 빠져든다. 마동석의 어깨를 보고, 나도 운동을 열심히 해야 하겠다고 생각했지만, 가당치 나 한 일인가. ^^





두 번째 영화인 럭키는 넷플릭스에 올라온 영화이다. 흥행에 성공을 못한 거 같지만, 내가 좋아하는 배우인 유해진이 주연으로 나왔으니 믿고 보았다. 결과는 정말 재미있었다. 혼자 보면서 많이 웃었다. 물론,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황당무계한 상황으로 이어지는데, 조윤희하고의 귀엽고, 절제 있는 러브 스토리가 좋았다. 유해진의 외모는 참 뭐라 말하기 힘들지만, 뭔가 부담이 없고, 항상 주변에 있을 법한 친근감을 주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유해진, 이준, 조윤희, 임지연 4명의 앙상블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두 영화 모두 복잡한 머리를 비우고, 재미있게 빠져들 수 있는 영화이다. 뭔가 심각한 영화 평론적인 요소는 배제한 채 관객에게 즐거움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인 생각이므로, 혹시 보시고, 저를 탓하지는 마시기를..
요즘 유쾌한 영화나 소설을 접하면서 나름 기분이 좋았다. 오쿠다 히데오 작가의 소설, 그리고, 대표적인 개성파 조연 배우가 주연을 맡은 영화들로 연휴 이후의 스트레스를 어느 정도 풀었던 거 같다. 


2017.10.14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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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nsun09 2017-10-15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며칠 전에 범죄도시 재밌게 봤어요.
윤계상의 변신이 멋있던데오ㅡ^^

아타락시아 2017-10-16 22:09   좋아요 1 | URL
마동석은 이제 어느 정도 예상되는데, 윤계상은 뜻밖이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