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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도시 이야기 ㅣ 펭귄클래식 135
찰스 디킨스 지음, 이은정 옮김 / 펭귄클래식코리아 / 2012년 8월
평점 :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의 작가인 찰스 디킨스의 두 도시 이야기를 읽었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1812년 영국 태생의 작가로 열두 살 때 구두약 공장에서 하루 10시간씩 일을 했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경험을 바탕으로 감옥, 상실과 억압 속에서 방황하는 어린이의 이미지를 많은 소설에서 등장시키고 있다고 합니다. 영국이 산업 혁명으로 발전했다고 하지만, 사실 그 이면에는 가진거 없고, 힘없는 여성과 어린이들의 억업과 착취가 있었죠. 그런데, 왜 영국을 신사의 나라라고 불렀을까요? 이해가 안됩니다.
찰스 디킨스의 묘비에는 아래와 같이 적혀있다고 합니다. 그의 모든 것을 말해주는 하나의 문장이 아닐지..
그는 가난하고, 고통받고, 박해받는 자들의 지지자였으며, 그의 죽음으로 세상은 가장 훌륭한 영국 작가 한 명을 잃었다.
두 도시 이야기는 어린이들이 중요하게 비중을 차지하지 않습니다. 찰스 디킨스는 프랑스 대혁명 시절에 영국과 프랑스를 오가던 등장인물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중심으로 힘없는 자들을 묘사하고, 인간의 폭력, 잔인함, 복수심, 희생 등을 다루면서 독자들을 그 당시의 생생한 현장으로 인도합니다.
이 책을 통해 18세기 프랑스의 타락한 왕족과 귀족 그리고, 그들의 희생양이 되었지만, 결국 복수에 성공하는 군중 등의 생활과 그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등장인물들 간의 관계, 시대적 배경 묘사, 후반부의 반전, 안타까운 결말 등.. 소설로도 충분히 재미있고, 역사 측면에서도 흥미진진합니다.
한 여자를 사랑하는 두 남자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서로 갈등과 미움, 아니면 고뇌 등이 주된 전개 방식이 될것으로 예상되지만, 이 책은 다릅니다. 왜냐하면, 두 남자가 사랑하는 방식이 서로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서로 충돌할 여지가 없습니다. 물론, 저라면 다네이의 방식을 따르겠습니다. 카턴의 행동은 잘 이해가 안 갑니다. 제가 이기적일지 모르겠네요. 하지만, 다네이의 잘못된 선택으로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고통을 선사했다는 점에서 다네이를 용서하기 힘듭니다.
어렸을 때 영화나 동화책으로 읽었던 올리버 트위스트, 크리스마스 캐럴도 다시 읽어 보아야 하겠습니다. 지금 읽으면, 어렸을 때와는 또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그리고, 재미있겠죠.^^
2015.01.08 Ex Libris H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