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책방, 우리 책  팝니다.' 책을 읽고 나서 동네 책방은 아니고, 동네 북카페를 방문했습니다.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있는데, 탄천을 끼고 산책하면서 갔다 올 수 있기 때문에 걸어서 다녀왔습니다.
북카페가 생기고 나서 몇 번 갔었는데, 거의 몇 개월이나 지나서 다시 방문했습니다. 그런데, 분위기가 좀 변했습니다. 일단, 책이 많이 줄었습니다. 책장에 책이 있어야 하는데, 다른 장식품들이 자리 잡고 있네요. 그리고, 아동용 책들이 많아졌습니다. 왜일까? 생각해 봤습니다. 
역시 이곳도 선순환이 안되는 것이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책을 계속 갖추어 놓는다는 것이 쉽지 않아 보입니다. 판매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공간은 한정되어 있고, 책은 계속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책을 순환시켜야 하므로, 책을 다른 곳으로 빼고 나서 다시 채우려면, 그만큼 비용이 또 들겠죠. 부모들이 아이들을 많이 데리고 오기 때문에 성인들이 읽을 책보다 아이들이 읽는 책을 늘리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캔디와 음료수, 커피 등도 파는데, 맛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동네에 북카페가 생겨 기뻐서 방문했던 예전 기억이 나네요.  하지만, 왠지 모르게 변화된 모습이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제가 좋아하는 카푸치노를 마시면서, 몇 가지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제가 이해 안 되는 베스트셀러입니다. 왠지 빠른 시간에 대충 지식을 갖추어서 아는 척하라고 강요하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신영복 교수님 책은 아직 한 번도 읽어 보지 못 했습니다. 왠지 깊은 사색을 하면서 읽어봐야 할 듯합니다. 보관함에 추가했습니다.



칼의 노래를 인상적으로 읽었는데, 그 책의 저자인 김훈님의 산문집입니다. 라면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많은 이야기를 하실 수 있다니 역시 작가분들은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 읽어 보기 위해 보관함에 추가했습니다.



넬레 노이하우스의 신작이 나왔네요. 역시 표지는 특유의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멀리서 봐도 이 분의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래 띠지에 소개된 두 권의 책을 읽었는데, 이 책도 읽어보고 싶어서 보관함에 넣었습니다. 장하준 교수는 제가 좋아하는 저자 중의 한 명입니다.




새해를 맞이해서 영어 공부를 열심히 하려고 하는데, 사실 공부하는 방법을 모르는 것이 아니고, 실천을 안 하는 것이 문제이겠죠.


2015.12.29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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