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을 맞이해서 신년에 세웠던 계획을 다시 살펴 보았습니다.

하고자 하는 일을 계획대로 계속 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중간 점검을 해서 다시 계획을 수정, 보완할 필요가 있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설 명절 때 계획을 돌아 보면, 계획대로 제대로 된 것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그럼 그렇지 하고, 포기해 버렸습니다. 가장 위험한 시기는 설 같은 명절 연휴입니다. 양가에서 하루밤씩 보내야 하기 때문에 하루 계획을 계속 이어서 지키기에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금년에는 1월 6일부터 시작한 하루 계획을 모두 달성하고 있습니다. 물론, 설 명절 연휴도 포함해서요. 하루에 해야 하는 일을 작게 잡았기 때문에 가능했습니다. 최소한의 분량이지만, 하다 보면 평상시에는 계획보다 더 하고, 주말, 명절, 공휴일 같은 경우에는 최소 분량만 진행했습니다. 그래서, 크게 힘들지 않았습니다. 


오늘 '오래가는 UX 디자인'이라는 책을 마침내 다 읽었습니다.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것은 2014년 초부터입니다. 회사 업무 관련된 책이라서 자기계발 차원에서 읽기 시작했는데, 제가 좋아하는 소설, 역사, 문학 등에 자꾸 밀리면서 진도가 잘 안 나갔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2페이지씩만 읽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1월 6일부터 2월 22일까지 48일동안 약 270 페이지를 읽었습니다. 하루에 2페이지 읽기로 계산하면, 약 96 페이지인데, 결과는 예상치보다 3배 정도 더 읽었습니다. 물론, 정말 읽기 싫은 날에는 딱 2페이지만 읽은 적도 있지만, 평상시에 계획보다 많이 읽었습니다. 


아직 2달이 안되었지만, 페이스를 그대로 잘 유지하고, 6개월 정도 지난 후에 다시 추가할 사항 있는지 검토를 해 보아야 하겠습니다. 물론, 틈틈이 점검해 보아야 하겠죠. 보잘거 없는 계획이라도 꾸준히 진행하면, 결국 결과는 미약하지 않을 것이라 믿습니다.    


2015.02.22 Ex Libris H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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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양물감 2015-02-23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응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