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3 영어
조정현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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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많은 이들이 영어 공부를 시작할 때 가장 쉽게 접하는 프로그램이 <KBS 굿모닝팝스>이다. 성인 영어회화 스터디를 찾다 보면 <KBS 굿모닝팝스>로 공부하고 있다는 글을 종종 볼 수 있다. 아마 직장인들 중에서는 <KBS조정현의 굿모닝팝스>를 들으면서 영어 문장을 하나라도 더 들어봤던 경험이 있을 것이다.


<333영어>는 바로 조정현 선생님의 신간으로 영어 공부는 하고 싶은데 시간이 없을 때, 또는 어떤 것부터 시작해야 할지 고민되는 이들에게 추천하는 영어 공부 독학 교재이다.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333영어>은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하는 영어!라는 의미로 모든 구성이 3개로 되어 있다. 우선 책이 레벨1~레벨3, 총 3권으로 구분되어 있다. 각 책도 무려 3권의 책자로 되어 있어, 정확히 9개의 얇은 잡지 느낌의 책으로 구성되어 있다. 무거운 영어책 1권을 힘들게 들고 다니는 것이 아니라, 언제 어디서든 가볍게 공부할 수 있게 책을 분할해 놓은 것이다. 하루 3번, 언제든지 영어를 공부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에 꼭 맞다.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333영어>는 영어 회화를 처음 접하는 초보 학습자부터 중급 학습자를 위한 책으로 단계별로 영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레벨1은 기초표현으로 주로 쉬운 단어로 구성되어 있는 문장을, 레벨2는 관용적 표현들이 들어가 있는 다양한 문장을, 레벨 3에서는 일상 생활에서 자연스럽게 구사하기 좋은 영어 표현들이 가득하다.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333영어>의 각 책자 앞 부분에는 귀여운 얼굴 그림이 가득한 '학습 캘린더'가 있다. 작은 책 한 권마다 '10일 분량 학습 내용'이 실려 있는데 여기에 맞춰 매일 3번, 영어 공부를 꾸준히 했는지 체크할 수 있다. 


책에 나오는 모든 단원마다 귀여운 삽화가 먼저 보인다. 인물들이 자연스럽게 대화를 하고, 거기에 맞는 영어 표현을 추측해 본다. QR코드를 찍으면 mp3파일로 원어민의 영어 대화를 들을 수 있다. 이 대화를 먼저 들으면서 어떤 상황인지 문제를 풀고 상황을 추측한다. 그러면서 핵심 문장 표현, 필수 어휘와 표현 등을 익히고 배운 것을 이용하여 영어 문장을 만들어 보는 활동까지 한다. 마지막으로 핵심 표현을 3번 쓰고 소리내어 읽으며 학습을 마무리할 수 있다.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333영어>에는 학습 내용과 관련된 꿀팁이나 발음법 등이 마지막 부분에 추가되어 나온다. 비슷한 표현, 응용 표현, 유사해보이지만 다르게 쓰이는 표현 등이 나오며 주의해야 할 발음이나 단어의 용법 등을 언급하기도 한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이 꿀팁과 발음법까지 꼼꼼하게 알아두면 더 빠르게 영어 회화 실력을 상승시킬 수 있다.


매일매일 꾸준히 공부하면서 서서히 스며드는 영어공부로 영어 실력을 쑥쑥 키울 수 있는 책을 찾고 있다면 <하루 3번 3단계 3분간 집중!333영어>을 추천한다. 부담스럽지 않은 학습 분량, 어디에든 들고 다닐 수 있는 가벼운 무게와 핸드폰으로 바로바로 들을 수 있는 mp3자료까지 있어 직장인 또는 틈틈이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안성맞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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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 트럼프 2.0 시대, 한반도 지정학
김동기 지음 / 해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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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행정부를 맞이하여, 지정학적으로 북한과 미국, 중국 사이의 관계를 알아보는 책
이에 따라 한국의 대처 방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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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 - 트럼프 2.0 시대, 한반도 지정학
김동기 지음 / 해냄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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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트럼프가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되면서 트럼프 2기 정부의 움직임에 전세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 미국과 우호적인 관계를 맺고 있으면서 북한과 분단되어 있고 중국과 가까운 우리나라로서는 트럼프 행정부의 방향성을 제대로 알고 대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는 트럼프 2.0시대를 대비한 '한반도 지정학'에 대한 책이다. 저자 김동기 변호사는 현재 국제 정치 및 경제의 맥락과 흐름을 연구하고 있으며 <아시아 경제>에 국제정세를 다루는 칼럼을 쓰고 있다. 저서로는 <지정학의 힘>, <달러의 힘>이 있으며 거시적인 시각과 역사적인 맥락 속에서 한국을 둘러싼 정치, 경제, 외교, 안보의 역학 관계를 밝혔고 열강의 지정학적 행태와 그로 인해 결정된 한반도의 현 상황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트럼프 행정부는 1기 때부터 북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전까지는 북미 관계가 '적대와 대립'이라는 고정된 프레임 속에 있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북한을 다르게 바라보는 듯 했다. 저자는 "미국에 북한은 영원히 적일 수밖에 없는가?"라는 의문을 갖는다. 미중 경쟁이라는 거대한 지정학적 변화 속에서 북한이 가진 전략적 가치도 새롭게 바뀐 것이다. 세계 패권을 가져가기 위해 미국과 중국은 끊임없이 격돌하고 있으며, 혈맹이라고 말하면서도 북한과 중국의 관계는 예전같지 않다.


2018년 3월 30일, 미국 중앙정보부CIA 국장 마이크 폼페이오가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비밀회담을 하기 위해 북한으로 비밀리에 향했다. 트럼프 정부는 북핵과 미사일 문제 등을 적극적으로 해결하려고 했고 이 비밀 회담 전에 트럼프는 북한이 미국을 계속 위협할 경우 북한은 일찍이 볼 수 없었던 '화염과 분노'에 직면할 것이라 경고 했다. 김정은과 트럼프는 공방을 한 차례씩 벌였고, 이렇게 미국과 북한의 갈등이 고조된 상황에서 폼페이오가 북한으로 발걸음한 것이었다.


이 회담에서 김정은은 군비에 많은 돈을 지출하기보다는 경제 발전과 주민 복지에 집중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폼페이오는 북한이 핵을 포기하면 대규모 투자를 하겠다고 제안했으나 김정은의 설득에 성공하더라도 커다란 문제가 하나 남아있었다. 비핵화를 하게 되면 중국의 위협으로부터 북한을 보호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했다. 북한과 중국은 약 1315킬로미터에 달하는 국경을 맞대고 있었으며 이 주변에 중국은 막강한 병력을 배치해 놓았다.


폼페이오가 "중국은 주한 미군이 철수하면 위원장님이 매우 행복해할 거라고 말합니다"라고 발언한다. 


이에 대해 놀랍게도 김정은은 이렇게 말했다.


중국은 거짓말쟁이입니다. 중국은 한반도를 티베트나 신장처럼 다루기 위해 주한미군을 철수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나는 나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주한 미군이 필요합니다.


폼페이오는 긴 세월에 걸쳐 형성된 중국과 한반도의 특수한 관계를 깨닫고, 이에 대한 입장을 미국에 전달했다. 트럼프 또한 폼페이오에게 북한에 대한 입장을 전달받았으며 이는 트럼프의 '대북정책'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건이 되었다.


2023년 다시 대선을 앞두고 트럼프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북한과 정상 외교를 재개할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쳤고, 김정은 또한 북미 대결에 방점을 찍으면서도 속으로는 미국과의 대화가 가능하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중국과 국경을 맞댄 북한이 미국과 우호적 관계를 맺고 중국을 견제한다면 미국에는 큰 이익이 된다. 북한과 중국의 갈등의 골이 생각보다 깊어 북한도 중국을 견제하려 한다면 미국 입장에서는 북한을 자기 편으로 끌어들이는 게 유리하다. 이 책에서 저자는 북한을 핵위협보다 더 넓은 관점에서 미국과 북한의 관계를 봐야한다고 강조한다.


<트럼프는 김정은에게 무엇을 원하는가>에서는 이제까지 한국 사람들이 갖고 있던 것과 다른 '북한과 미국의 관계', '세계정치와 북한의 전략적 가치'등의 관점을 알아볼 수 있다. 이 책을 통해 북한에 접근하는 미국의 속내를 알아보고 이 영향이 한국과 주변 국가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그리고 우리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생각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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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다릴 수 있어!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7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배정아 옮김 / 북드림아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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끈기와 인내, 공손함 등 사회생활을 하는 데 꼭 필요한 가치를 알려주는 어린이 인성동화책, 사례가 다양하게 나와 있다. 시리즈가 있어 한 권씩 읽으며 배우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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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기다릴 수 있어!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 시리즈 7
파울린느 아우드 지음, 배정아 옮김 / 북드림아이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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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아이들은 처음부터 인내심과 끈기를 갖고 태어나지 않는다. 자라면서, 왜 기다리고 순서를 지켜야 하는지 또는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서는 꾸준히 연습해야 하는지 등등에 대해서 배운다. 이런 부분을 제대로 습관화시키지 못하면 유치원에서나 학교에서 아이들의 사회생활은 아주 힘들어진다. 인내심과 끈기를 가르치는 것은 아이를 힘들게 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나가서 받을 스트레스를 줄이고 다른 사람들과 잘 어울릴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평소에 습관처럼 아이에게 '언제 어떤 상황에서 참을성을 길러야 하는지'를 생활 속에서 익히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내 아이'가 우선일 수는 없기 때문에 점차 이런 부분에 대해서 배워야 한다. 또한 그림책이나 동화책을 활용하여 이 부분에 대해서 이론적으로 알아두는 것도 중요하다.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시리즈는 아이들이 다른 사람과 어울리며 존중, 신뢰, 정직, 인내, 공손함 같은 소중한 가치에 대해 배우는 책이다. 이런 사회적 가치를 따뜻한 동화로 쉽고 재미있게 알려주기 때문에 아이의 눈높이에서 해당 내용을 이해하기 쉽다.


작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동화작가 파울린느 아우드,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시리즈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사랑해 릴리와 밀로>, <꼬마 빌리밥>, <사랑해 이안> 시리즈를 재미있게 읽은 사람들은 그림체가 익숙하게 다가올 것이다. 부드럽고 따뜻한 색채를 활용한, 귀여운 어린이들의 그림이 참 예쁘다.


<난 기다릴 수 있어요>는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시리즈 중, 인내심과 끈기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어린이 인성동화책이다. 귀여운 여자아이가 병에 한가득 담긴 사탕을 보고 고민하는 표지가 인상적이다. 아마 저 안에 든 사탕을 먹어도 될까 하고 고민하는 모습이다.


<난 기다릴 수 있어요>의 면지에는 부모님과 선생님께 보내는 글이 적혀 있다.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기 전에 어떤 부분에 집중하여 아이에게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줘야 하는지에 대해서 나와 있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의 일원으로 자라기 위해서는 '사회성을 기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사회적 가치를 배우고 실천해야 한다고 말한다.


<난 기다릴 수 있어요>에서는 가장 먼저 '인내심'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알아본다. 아이들이 신나게 떠들면서 '인내심'이 무엇인지에 대해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하는 모습이 나온다. 그리고 나서 그림과 함께 '인내심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보기 쉽게 내용이 나열되어 있다. 페이지 하단에 요약된 문장이 있기 때문에 책을 읽고 주요 내용을 한번 더 강조하는 방법도 좋다.


이제 인내심, 끈기를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 상황이 구체적으로 나온다. 차례를 기다리며 번갈아 하기, 딸기가 익기를 기다리며 오래오래 기다려보기, 기다리면서 커다래지는 기쁨을 느껴보기, 참을 줄 알고 떼 쓰지 않기 등등 구체적인 내용이 나와 있기 때문에 아이들도 헷갈리지 않고 인내심과 끈기가 필요한 상황을 익힐 수 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아이들의 그림을 보면서 누가 인내심이 있고 잘 기다리는지 맞춰보는 활동이 나온다. 책을 다 읽으면 인터넷 서점에서 제공하는 '학습지'를 다운받을 수 있다. 주요 인터넷 서점에서 다운 받을 수 있으며 손쉽게 독후활동을 할 수 있어서 편리하다.


아이들의 인성교육 어떻게 체계적으로 시켜야 할지 고민된다면 "몸과 함께 마음도 쑥쑥"시리즈를 추천한다. <난 기다릴 수 있어요>를 비롯하여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인성동화책을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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