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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마크하기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5> 느림보 거북의 참과 거짓? (공감0 댓글0 먼댓글0)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5>
2025-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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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07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5 - 느림보 거북의 참과 거짓?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5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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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수학 하면 떠오르는 느낌을 아이들에게 물어보자. 지루하다, 어렵다, 하기 싫다 등등의 말이 제일 먼저 나온다면 비상 신호가 걸린 것이다. 어린이들에게 수학의 가장 좋은 접근 방식은 '재미'이다. 아이들이 어릴 때에는 복잡한 사칙 연산, 심화학습과 선수학습, 사고력 수학 등등 이런 문제를 한 문제 더 푸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다. 수학에 흥미를 잃지 않는 것, 그래도 하다 보면 '수학이라는 학문이 참 재미있는 거구나'라고 느끼는 것이 중요하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은 수학을 그저 따분하게 느끼고 있는 아이들에게 좋은 '수학 이야기책'이다. 서울대 수학교육과 출신인 남호영 저자는 "우주의 기본 원리인 수학을  엉덩이에 깔고 지구를 탐험하는 이야기"를 만들었다. 바로 지구 밖 아주 먼 별에서 온 아이와 친구가 되어 세상의 진리를 파헤치는 수학 여행을 떠나는 것이다. 세상 모든 것에서 패턴을 찾고 우주에서도 패턴을 찾고, 호기심과 용기를 갖고 떠나는 여행!

이번에 나온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의 5번째 이야기는 <느림보 거북의 참과 거짓?>에 대한 내용이다. 주인공은 호기심으로 가득 찬 아홉 살 지구 소녀 루아(응용수학자인 엄마가 수학자 '갈루아'에서 이름을 따 왔다), 매우 수준 높은 외계 문명에서 온 소년 파이이다. 루아의 엄마인 남박사가 종종 등장하고 그 외에는 책마다 다른 등장인물이 나온다.


이번에 다룰 주제는 수학에 대한 지식이 있다면 <느림보 거북의 참과 거짓?>이라는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다. '토끼와 거북의 경주 이야기'와 연결되는 이 이야기는 바로 '아킬레스와 거북이의 경주'이다. '아킬레스가 거북을 따라잡지 못한다'는 역설로 고대 그리스 철학자 제논이 말한 것이다. 비슷하게 화살을 쏘면 과녁에 도착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유명한 <제논의 역설>로 거북이와 아킬레스의 경주는 이렇게 시작된다. 


1. 거북이 아킬레스보다 적당히 앞에 있고, 아킬레스와 거북이 동시에 뛰기 시작한다. 

2. 아킬레스가 아무리 빨라도 거북을 앞지르려면 거북이 있던 곳을 지나야 한다. 아킬레스가 거북이 있던 곳에 도착하면 거북도 얼마간 앞으로 가 있다.

3. 아킬레스가 또 거북이 있는 곳에 도착하면 거북도 그사이에 또 얼마간 앞으로 가 있다.


=>이렇게 계속하면 항상 거북이 아킬레스보다 조금이라도 앞에 있으므로 결국 아킬레스는 거북을 앞지르지 못한다.


수학책에도 자주 실리는 이 이야기는 19세기에 와서 '무한한 과정'을 다루는 수학 이론이 만들어지면서 해결되었다. 무려 이 문제를 푸는 데 2천년이나 걸린 것이다.


거북이와 토끼의 경주 이야기를 하면서는 우리나라의 고전 작품인 <토끼전>이 언급되고, <제논의 역설>에 대해 이야기하면서 '역설과 모순의 의미'에 대해 알아본다. 논리적으로 참과 거짓이 무엇인지 정의하고 '모순'이 무엇인지 찾는 퀴즈도 나와 있다.


귀여운 캐릭터와 함께 재미있는 만화로 풀어가는 수학이야기,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를 신나게 읽으면서 이야기 속에 숨어 있는 수학을 즐겨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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