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장의 지식 : 경제학 한 장의 지식 시리즈
니얼 키슈타이니 지음, 박준형 옮김 / arte(아르테)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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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한 장의 지식 '경제학'-정말 한 페이지로 배우는 경제학 필수용어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 최순실 사건, 대통령 탄핵, 부동산 정책, 브렉시트 통과, 출산율 감소, 알파고 등 현대 경제의 변수는 어마어마하다. 경제와 과학 분야에서는 과거 몇 천년의 변화보다 최근 100년 간의 변화가 더 커졌고 앞으로의 100년 동안 경제는 얼마나 변하게 될까? 예측이 되지 않는다. 세계는 급변하고 있고 과학기술은 엄청난 속도로 발전하고 있으며 인간은 한계를 모르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같다. 미래가 이렇게 불확실할 수록, 불안 속에서 미래를 예측하고자 하는 인간의 욕구는 더욱 커진다. 돈, 즉 money에 관한 예측이라면 더욱 그렇고.

 너무 거창하게 쓴 것 같아 급 쑥쓰럽네.

최근 경제에 쏠리는 내 관심의 이유를 설명하자면, 대충 이런 것이 아닐까 싶다는 것이다^^

 아무튼 경제학 공부를 조금씩 시작했고 다행스럽게도(수학을 전공한 덕분인지) 생각했던것만큼 입문의 턱이 높게 느껴지진 않는다.

 

 

 오늘 소개할 책은, 본격적으로 경제학 공부를 하기는 그렇지만 상식 정도의 수준에서 경제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이번에 아르테에서 출판한 '한 장의 지식' 시리즈 <경제학> 편이다. '한 장의 지식' 시리즈는 경제학 외에도 철학, 세계사, 심리학 등 현대인들에게 필수 교양 분야의 주요 용어를 한 장으로 정리한 책이다. 최근 유행하는 가벼운 상식백과도 좋지만, 나는 아무래도 이렇게 분야를 나눠서 용어를 정리한 책이 더 괜찮은 것 같다. <경제학>분야는 런던 경제대학교 교수 '니얼 키슈타이니'가 집필진으로 참여했다고 한다.

 

 책 구성은 매우 간단!

 목차에 이렇게 쭈욱 용어가 나열되어 있고 용어 설명을 하는데 정말 한 장만 사용했다. 한 페이지는 용어를 글로 설명되어 있고, 다른 한 페이지는 이해하기 쉽도록 대표 그림이나 그래프가 나와 있다. 음, 초보 입문자들에겐 아무래도 글씨가 빽빽한 책보다 이렇게 그림이나 도식이 절반인 책이 더 좋다.

 경제학 목차는 크게 시장, 돈과 금융, 기업과 산업, 소득 등으로 나뉘어 있고 세부적인 용어가 쭈욱 나열되어 있다. 시장 분야에는 경제적 인간과 합리성, 희소성, 효율성, 선호도, 기회비용, 대체재와 보완재 등등. 모두 경제학을 공부하기 전 기본 필수 용어들이다.

 

 

 책 구성은 바로 이렇게! 예를 들면 '위험과 수익' 설명이 왼쪽 페이지에 나오면 오른쪽에는 위험에 따른 수익률이 그래프로 나와 있다. 제일 안정적인 것은 바로 현금~ 제일 위험한 건 주식 ㅠㅠ 하지만 수익률이 가장 높을 수 있는 것도 바로 주식~

 ㅎㅎ 단순한 구성이지만 정말 눈에 쏙쏙 들어오게 되어 있다. 게다가 내용이 쭈욱 이어지는 게 아니라 한 장으로 끝나기 때문에 자투리 시간에 읽는 책으로 활용하기도 좋다.

 오염에 대한 과세는 왼쪽 페이지에 광산을 예로 들어 설명이 나와 있고 오른쪽엔 어마어마한 대기오염물질을 내뿜는 공장 굴뚝 그림이 나와 있다. 하지만 용어에 대한 설명만 나와 있을 뿐 주관적인 견해는 거의 반영되어 있지 않다.

 그 외에도 경제학과 윤리 문제, 사회적 시장, 창조적 파괴 등 다양한 경제 용어가 쭈욱 설명되어 있다. 경제학 용어의 백과사전같다고나 할까? 총 200가지의 용어를 다룬다. 물론 교양을 위한 책인만큼 전공자가 볼만큼 심도 있는 용어를 다루지는 않는다. 하지만 경제학에 대해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싶은 일반인을 위해 학문의 문턱을 낮춰주는 느낌이 드는 책이다 ^^

 

 경제학 초보자들에게, 또는 상식을 쌓고 싶은 현대인들에게 추천하는 책!

 

p.s 심리학을 고를까, 경제학을 고를까 좀 고민했는데...역시 심리학 책 용어 설명도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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