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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행 만점 독서법 - 완벽한 국어 수행평가 준비를 위한 4가지 관점 독서와 글쓰기
김미진 외 지음, 재이 그림 / 성림원북스 / 2025년 11월
평점 :
중학교, 고등학교에 새로 입학하는 학생들은 미리 이것저것 준비해야 할 것이 많다. 처음 중학교에 올라가게 되면 수행평가가 무엇인지 난감하기 그지없다. 고등학생이라고 크게 다를 것은 없다. 막상 학기가 시작되면 눈코 뜰새 없이 바빠지고, 학사 일정대로 따라가다 보면 뭘 했는지도 모르게 수행평가와 시험에 치이게 되기 때문이다. 학교 과목 중에서도 특히 국어는 갑작스럽게 실력이 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꾸준히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중학교나 고등학교의 국어 수행평가도 미리 준비하는 방법이 있을까?
당연히 있다. 평소에 교과 연계 도서와 양질의 책 위주로 독서를 해 두고 글쓰기 실력을 탄탄히 쌓아두는 것이다. 그러나 막상 책을 준 다음 아이들에게 "책 읽고 글을 써 봐라"라고 한다면 학생들은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하는지조차 모른다. 그저 난감하게 "어떻게 해요?"라고 말하며 물음표만 띄울 뿐이다.
<수행만점 독서법>은 이런 학생과 학부모, 또는 교사들을 위한 좋은 지침서이다. 완벽한 국어 수행평가 준비를 위한 4가지 관점 독서와 글쓰기 방법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수행평가는 물론이고 대입 논술까지 연계하여, 문학 작품의 감상 방법과 해당 책을 읽고 나서 어떤 방향에 따라 어떻게 글쓰기를 해야 하는지 상세히 알려준다.
<수행만점 독서법>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편소설 24편이 실려 있다. 국어 교육의 전문가들이 작품마다 두 가지 방식의 감상문을 제시하고 있으며 각각은 문학 비평의 대표적인 관점 구조론,반영론, 표현론, 효용론에 따르고 있다. 한 작품이 관점에 따라 다양한 방식으로 해석될 수 있으며 각 관점에 따라 독자들이 여러 방법으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
단편 소설 24편의 의미
: 한 달에 네 편씩 한 학기(6개월) 안에 주요 세계 문학을 균형있게 읽고 효율적으로 독서 지도가 가능
<수행만점 독서법>에서 제시하는 구조론적 관점, 반영론적 관점, 표현론적 관점, 효용론적 관점은 실제 중학교·고등학교 국어 수업과 수행평가, 그리고 수능 시험에서도 자주 활용되는 비평 방법이다. 이 네 가지 관점에 맞춰서 작품을 감상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중고등학교 국어 문제 풀이에 적용시킬 수 있다.
<수행만점 독서법>에서는 작품을 다루면서 작가에 대한 소개, 작품 요약, 작품의 의의 등을 간단히 알려준다. 여러 관점에 따라 작품을 감상하면서 깊이 읽기에 대한 방향 제시, 교과 연계 글쓰기 방법을 상세히 알려준다.
작품에 따라 교과 연계 글쓰기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표로 제시하였다. 또한 <수행만점 독서법> 책 자체를 2022 개정 교육과정 중등 국어 영역별 성취 기준과 연계하여 구성하였기 때문에 이 책의 가이드를 따라 글쓰기를 하다 보면 합리적으로 사고하고 자신의 생각을 구성, 표현하는 역량을 키울 수 있다고 한다.
세계 문학 작품들은 주제에 따라 분류되어 있다. 예를 들면 '가난과 사회의 불평등'의 경우 빅토르 위고의 「가난한 사람들」, 「목걸이」, 「아Q정전」, 「의자 고치는 여인」 총 4 작품이 살려 있다. 가난과 차별, 사회제도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다루며 사회 구조가 개인의 삶에 미치는 영향과 불평등이 인간에게 남기는 상처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또한 여기서 그치지 않고 해당 주제와 관련된 교과 연계 도서, 수능이나 내신에 자주 출제되는 한국 문학 작품을 함께 감상하고 의견을 나눠볼 수도 있다.
<수행만점 독서법>은 교사와 학생이 어떻게 활용하는 지에 따라 여러 방면으로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는 책이다. 중고등 국어 대비 독서 감상 능력, 글쓰기 실력이 부족하다면 이 책에서 제시하는 대로 꼭 실천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