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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 - 기획부터 출판까지 5일 완성
민진홍.국난아 지음 / 성안당 / 2025년 10월
평점 :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림은 못 그린다. 하지만 재미있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꺼내거나 글을 쓰는 것에는 자신이 있고 그림책이나 만화를 만들어 보고 싶다고 생각했던 이들에게 길이 열렸다. AI가 제공하는 서비스를 받아 취향에 맞는 예쁜 그림으로 창작물을 만드는 길이 아주 활짝 열렸다.
<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은 그림을 전혀 그리지 못하는 사람이라도 기획부터 출판까지 5일이면 그림책을 완성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다.
예전에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사람이 만화나 동화책, 그림책을 만들기 위해서는 따로 그림작가를 고용해야 했다. 글을 쓰고 대략 콘티를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그림작가가 열심히 그려 작품을 만드는 식이었다. 아무래도 그림 그리기에 노동력이 더 많이 들어가다 보니 글작가와 그림작가 정산 비율이 달랐다. 후자인 그림작가가 훨씬 많이 가져가는 구조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으로 나만의 그림책, 만화책을 만드는 방법을 배우면 이제 그 한계에서 벗어나 다양한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다.
<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에서는 3~5세 아동용 알파벳 학습 그림책을 1시간 만에 만드는 과정을 먼저 보여준다. 실제로 이 책을 보기만 하면 앉은 자리에서 노트북, 또는 컴퓨터로 뚝딱 유아 그림책을 만들어낼 수 있다. 챗 GPT를 활용하여 그림책 시나리오를 구성하고 3세 아동용 알파벳 학습 그림책 『쿵쿵! 공룡 발자국으로 배우는 ABC』를 완성하는 모습을 하나씩 알려준다. 책에 나온 과정을 그대로 따라하기만 하면 이와 똑같은 그림책을 만들 수 있으며, 얼마든지 다양한 방법으로 활용 가능하다.
단순히 그림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AI와의 협업을 통해 제목 아이디어 도출하기, 콘셉 구체화 하기, 등장인물 설정 방법이나 페이지별 상세 구성 등 전체 시나리오를 만드는 방법을 알아본다. 여기에 3세 아동의 언어 발달 단계를 고려하여 짧고 반복적인 문장구조와 의성어 사용, 한글-영어 학습 방법을 고려하여 책을 만드는 방법까지 알려준다. 마냥 책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AI에 나의 의도를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에 대해 보여준다. 여기에서는 영어 그림책을 만들었지만 한글 그림책을 만들어도 되고, 한글 설명이 아예 없는 영어 그림책, 다른 연령에 맞는 그림책이나 동화책 등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다.
놀라운 점은 이런 과정에 익숙해지기만 한다면 AI 이미지 생성 도구를 이용하여 하루 안에 뚝딱뚝딱 그림책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AI인 챗GPT뿐 아니라 미드저니, 달리3, 캔바 등 이미지 만들기나 동영상 만들기 등에 초점이 맞춰진 AI 활용법, 이렇게 만들고 나서 아마존 KDP(킨들 다이렉트 퍼블리싱)준비하는 방법, 최종 출판 완료 단계까지 모두 다룬다. 그림책을 멋지게 만들어서 출판, 수익화하는 방법까지 알려주기 때문에 누구든 아이디어와 실천할 의지만 있다면 <AI로 만드는 나만의 그림책>을 읽고 그림책 작가가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