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7 - 해가 얼마나 멀면 달이랑 같아?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 7
남호영 지음, 김잔디 그림 / 한솔수북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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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은 대한민국에서 몇 되지 않는 수학동화 시리즈이다. 초등학생을 위해 수학과 과학 원리를 재미있게 만화로 재탄생시킨 책이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신나게 읽을 수 있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에서는 호기심 많은 아홉 살 지구 소녀 '루아'가 똑똑한 외계인 소년 '파이'와 함께 세상 곳곳으로 모험을 떠난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의 일곱 번째 책의 제목은 '해가 얼마나 멀면 달이랑 같아?'로 훨씬 멀리 있는 해가 달과 비슷하게 보이는 이유에 대해 알아본다. 이 외에도 천둥과 번개의 시간 차를 이용하여 거리를 구하는 법, 기온과 높이의 관계 등 실생활에서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재미있는 주제들이 등장한다.


올 여름, 가을에는 엄청난 비와 함께 천둥 번개가 쉴 새 없이 치는 날이 자주 있었다. 아마 천둥번개가 치는 모습을 보며 왜 천둥번개가 만들어지는 것인지부터 시작하여 다양한 궁금증을 가지게 된 아이들이 많을 것이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에서는 어째서 번개가 먼저 치고 그 다음에 소리가 뒤따라 오는지, 이를 통해 어떻게 천둥번개가 친 곳의 거리를 알아낼 수 있는지 등을 이야기로 쉽게 풀어낸다. 


루아와 파이가 서로 대화를 나누면서 '만화' 형식으로 그림과 함께 수학과 과학 원리를 풀어내기 때문에 아이들의 입장에서도 훨씬 이해가 쉽다. 또한 한 주제를 집중적으로 다루면서 관련된 내용을 이야기한다. 유기적으로 내용들이 이어져서 중요한 이론을 기억하기에도 좋다.


번개는 '빛', 천둥은 '소리'를 의미한다. 빛은 1초에 30만 킬로미터의 속도로 오기 때문에 번개는 치는 즉시 보인다고 간주할 수 있다. 그러나 소리는 초속 340미터, 그렇기 때문에 번개가 먼저 번쩍 하며 하늘을 밝히고 후에 '우르릉쾅쾅'하는 소리가 뒤따라 온다. 이를 이용하여 내가 번개를 본 위치와 얼마나 떨어진 곳에서 천둥 번개가 친 것인지 알아낼 수 있다.


보통 비가 오는 날에는 하늘에 짙은 먹구름이 깔려 있다. 책에서는 짙은 먹구름일 수록 '커다란 물방울이 많다'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커다란 물방울이 햇빛을 산란시키지 않고 흡수하기 때문에 우리 눈에 하늘이 어둡게 보인다. 또한 높이 있는 곳에서 떨어지는 물체와 관련된 '종단 속력'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에서는 이렇게 이야기를 통해 수학과 과학적인 내용을 풀어나가기 때문에 거부감 없이 쉽게 글을 읽어내려갈 수 있다. 또한 군데군데 나오는 만화, 깔끔한 도식을 통해 어려운 내용도 이해하기 좋게 구성되어 있다. 아이들이 수학과 과학에 호기심을 갖고 더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돕는 방법이 궁금하다면, <루아와 파이의 지구 구출 용감한 수학>를 함께 읽어보기 바란다. 실생활 속에서 수학과 과학 원리를 어떻게 적용하는지, 아이들의 호기심을 어떻게 학문적으로 심화시킬 수 있을지 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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