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드펠 수사의 참회 캐드펠 수사 시리즈 20
엘리스 피터스 지음, 김훈 옮김 / 북하우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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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20번째 책, 『캐드펠 수사의 참회』는 실질적으로 마지막 권이라 할 수 있다. 21번째 책 『특이한 베네딕토회 : 캐드펠 수사의 등장』은 이 시리즈의 스핀오프 격으로, 단편소설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는 영국 12세기를 배경으로 진행되는데, 소설 내내 내전에 휩싸여 있다. 캐드펠 수사 시리즈 20권인 『캐드펠 수사의 참회』 에서 영국은 계속된 내전으로 일반 사람들 뿐 아니라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 진영 모두 탈진 상태에 이르게 된다. 그러나 양쪽 모두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고 자신의 이득만 내세우고 있었다. 다행히 이러한 내전도 서서히 종막을 향해 내달아가고 있었고 두 사촌도 싸움을 해결할 다른 방도를 찾기 시작했다. 로베르보몽 백작은 소설 초반부터 등장한 젊은 행정 장관 '휴 베링어'를 첫 만남부터 좋은 위정자로 점찍어 두었다. 로베르보몽 백작은 내전에 관련된 새로운 소식이 나올 때마다 사자를 통해 휴 베링어에게 전달해 주었다.

체스터 백작은 노력 끝에 스티븐 왕을 만나 충성을 맹세하였고, 왕의 진영으로 들어가기 위해 몇몇 귀족들을 매수해 환심을 샀다. 황후의 든든한 버팀목인 글로스터(모드 황후의 배다른 남매), 그 아들인 필립 피츠로버트 또한 아버지에게 반기를 들고 스티븐 왕과 동맹을 맺었다. 로저 드 클린턴 주교는 스티븐 왕과 모드 황후를 위해 협상 자리를 마련했고 코번트리 수도원에서 회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로베르보몽 백작은 휴 베링어에게 필립 피츠로버트가 패링던성을 포기하며 붙잡힌 패링던과 템스 수비대의 기사 목록을 넘겨준다. 대부분의 이름은 휴에게 낯설었으나 명단 제일 끝에서 낯익은 이름 하나를 찾아낸다.


올리비에 드 브르타뉴


왕의 군대에 사로잡혀 무장해제 당한 이 중 하나로 어디에 역류되어 있는지 알 수 없으며 몸값도 제시되지 않았다는 유일한 사람이었다. 행방을 알아내고자 수소문하였으나 수포로 돌아가 어디 있는지 알 수 없는 이. 놀랍게도 이 사람은 캐드펠이 십자군 전쟁 중 만난 연인 사이에서 태어난, 캐드펠의 아들이었다. 휴는 이 명단과 편지를 들고 수도원으로 향했다. 우선 라둘푸스 수도원장을 만나 이 회의에 대한 대책을 세워야 했고 두 번째로 자신의 친구인 캐드펠에게 이 소식을 알려야 했기 때문이었다. 캐드펠은 이 사실을 알고 아들을 구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수도원장에게 자신의 과거에 대해 밝힌다. 캐드펠은 수도원을 나가 코번트리 협상회의에 참가하는데...세상에 거기서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만다. 복잡하게 얽히고 얽힌 사건과 사람들의 관계, 과연 그는 무사히 아들을 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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