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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시태그 아이슬란드 - 2024 최신판
조대현 지음 / 해시태그(Hashtag) / 2024년 9월
평점 :
여러 영화의 촬영지 아이슬란드
영화에서 또는 드라마에서 아름다운 오로라가 나오는 장면을 많이 봤을 것이다. 또는 얼음으로 가득한 세계나 아름다운 화산 지형 등 지구가 아닌 다른 곳을 보는 듯한 배경이 나올 때가 있다. 북유럽에 위치하고 있으며 스칸디나비아 반도, 영국, 아일랜드와 그린란드 사이에 있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섬나라 아이슬란드는 감탄을 자아내는 낯설고 아름다운 풍경으로 여러 영화의 배경이 되었다. 판타지나 sf에서 얼음 왕국 또는 얼음 행성이 나온다면 아이슬란드에서 찍었을 확률이 높다. 대표적으로 <왕좌의 게임>의 시즌1, 6이 아이슬란드에서 촬영되었으며 <인터스텔라>의 얼음 행성, <캡틴 아메리카>의 얼음행성 장면도 아이슬란드를 배경으로 찍었다. 또한 2016년에 방영된 <꽃보다 청춘>에서도 아이슬란드의 장엄하고 아름다운 풍경이 많은 사람들을 사로잡았는데 올해 2024년 <서진이네2>도 이곳에서 촬영했다고 한다.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든, 아름다운 자연환경
아이슬란드 지형은 다른 곳에서 보기 힘들 뿐 아니라 영화 속 얼음행성이나 화성같은 행성을 촬영하기 적합하여 연간 할리우드 영화나 드라마의 30%가 이곳을 배경으로 찍는다고 한다. 그만큼 아이슬란드는 아름다우면서 독특한 자연환경을 자랑한다. 오로라, 백야, 빙하, 거대한 폭포 등 우리나라에서 결코 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많은 여행자들이 떠나는 곳이다.
<해시태그 아이슬란드>는 2014년에 처음 출간되어 중간에 2년 정도를 제외하고 매년 개정되어 나오고 있다. 아이슬란드만 집중적으로 다루는 여행책이 많지 않기 때문에, 아이슬란드 위주로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나 한달 살기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또는 렌트카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아이슬란드 사계절
<해시태그 아이슬란드>에서는 아일랜드의 사계절 기후와 복장에 대해 상세히 알려준다.
아이슬란드는 북위 63~66˚로 상당히 높은 위도에 위치해있지만 날씨는 온화한 편이라고 한다. 멕시코 난류와 남서풍이 차가운 북극기류와 만나 기후 변화가 심하며 아이슬란드 남서부 지방에는 비가 오거나 폭풍이 부는 일이 많다고 한다. 4월의 아이슬란드는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은 시기로 곳곳에서 눈을 볼 수 있으며 5월은 본격적으로 여름으로 넘어가는 시기라 퍼핀이나 바다갈매기 등의 새를 구경할 수 있다. 봄날씨는 변동이 심하고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겨울 복장을 꼭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아이슬란드 성수기 관광시기는 여름으로 날씨가 맑고 기온은 12~16˚이다. 6월 중순부터 태양이 24시간 떠있는 백야가 7월 말까지 지속되고 하이랜드 루트는 7월에 열려 8월이면 닫힌다. 이 시기에 유일하게 4륜차를 타고 내륙을 여행할 수 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인들은 9월1일을 여름의 마지막으로 여기기때문에 수도인 레이캬비크와 근교를 제외하고 레스토랑과 숙소들이 문을 닫는다. 따라서 이 때부터 항공권이나 숙소 가격이 많이 떨어진다. 겨울 평균 기온은 섭씨 영하 5도로 생각보다 춥지 않지만 밤이 정말 길다. 12월에는 낮 시간이 4시간 밖에 되지 않다가 1월부터 점차 길어진다. 그러나 하늘에서 춤추는 오로라를 9월~4월까지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를 둘러싸고 있는 1번 도로는 반지모양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링로드로 부른다. 링 로드를 따라 남쪽으로 이동하면 폭포 스코가포스와 아름다운 해안 절경, 빙하를 볼 수 있고 동부 피오르드 해안, 남동부의 얼음의 땅을 볼 수 있다고 한다.
아이슬란드는 화산과 빙하, 호수 등이 도처에 있고 국립공원이 잘 보존되어 있어 트레킹과 캠핑을 즐기는 여행자들에게 최고의 여행지이다. 여름에는 곳곳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겨울에는 오로라와 겨울 스포츠를 즐기기 위해 사람들이 찾는다.
<해시태그 아이슬란드>에서는 아이슬란드에서 꼭 해야 하는 10가지를 소개하는데, 그 중 한 가지는 골든서클이다.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인기있는 관광지인 싱벨리어 국립공원, 간헐천 게이시르, 어마어마한 3단 폭포 굴포스이다. 아이슬란드를 대표하는 온천 블루라군과 스카이 라군, 레이캬비크에서 즐기는 워킹투어와 자전거 투어, 빙하체엄과 오로라 등이 있다.
아이슬란드 물가
아이슬란드는 2008년 금융위기로 인해 크로나 가치가 평가절하되어 관광객이 다니기에 전보다는 저렴한 나라가 되었으나 물자의 많은 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서유럽에 비하면 여행비용은 비싼 편이라고 한다. 여름 성수기엔 숙박 요금과 비행기 표 값이 비싸고 성수기를 벗어나면 30%정도까지 떨어진다고 한다. 레스토랑에서 점심식사는 원화 약 15000원부터, 저녁식사는 25000원부터이며 술은 많이 비싼 편이라고 한다. 술이 필요하면 공항의 면세 찬스를 이용하여 주류를 미리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한다. 이 외에도 <해시태그 아이슬란드>에서는 시내버스 요금, 택시 요금, 박물관 입장료 등의 대략적인 가격을 알려준다.
아이슬란드는 쇼핑보다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하기 좋은 나라이다. 그래도 아이슬란드 출신 디자이너의 의류나 아웃도어, 하이킹 의류, 양피나 양털제품의 질이 좋다고 한다.
아이슬란드의 환경은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해시태그 아이슬란드>에서 추천하는 여행 준비물 리스트를 꼭 참고하는 것이 좋다. 여름여행에서는 가을 정도의 날씨를 생각하여 긴 옷에 얇은 옷을 여러 벌 겹쳐 입는 것을 추천하며 렌트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이동 중에 점심 먹을 레스토랑을 찾기 힘든 경우도 있다고 한다. 또한 비가 내릴 것을 생각하여 방수 자켓과 방수 트레킹화는 꼭 챙기는 것이 좋다고 한다.
이외에도 <해시태그 아이슬란드>에서는 추구하는 컨셉에 맞는 아이슬란드 추천 일정, 버스와 페리 노선도, 아이슬란드 버스 투어, 렌트카 여행 팁, 겨울 여행과 여름 여행의 특징, 한 달 살기 방법, 레비캬비크와 주요 관광지, 아이슬란드에서 꼭 가 봐야 하는 여행지 등을 다양하게 소개한다. 아이슬란드는 쉽게 가기 힘든 곳인 만큼 큰 마음을 먹고 떠나야 하는 여행지이지만,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한다. 환상같이 펼쳐지는 오로라와 빙하, 노천 온천 등 특별한 자연환경을 보기 위해 아이슬란드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해시태그 아이슬란드>에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