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ㅣ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
다락원 영어 콘텐츠팀 지음 / 다락원 / 2020년 2월
평점 :
진짜 실전 영어, 뉴욕 현지에서 인싸들이 쓰는 영어 표현이 가득하다는 책의 설명을 보고 고민 없이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를 골랐다. 어느 정도 기초 영어 회화가 가능하고 원하는 것은 말할 수 있는 수준이라 처음엔 Basic이 너무 쉬운 거 아닐까 했는데 오산이었다. 원래 언어 공부는 끝이 없다고 했던가? 한국에서 영어를 외국어로 학습한 이상 한계가 있기 마련이다.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를 공부하면서 교과서적 표현 말고, 진짜 자연스럽게 쓰는 영어 회화에 대해서는 정말 부족하다는 것을 실감했다.
먼저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는 유튜브나 인스타그램에서 숏츠로 보는 짤막한 실전영어 회화 표현이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좋다. 아직 Basic밖에 보지 못했지만 시리즈로 Real life, Social life가 있기 때문에 다른 두 책까지 공부한다면 대체로 숏츠에 나오는 영어 표현은 거의 다 나와 있지 않을까 추측한다. 실제로 Basic 편에서도 숏츠를 보다가 외워야겠다고 생각하고 저장해 놓은 영어 표현을 많이 보았기 때문이다. 물론 저장해둔 숏츠는 거의 다시 보지 않았고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를 통해 체계적으로 공부할 수 있었다. 숏츠는 짧은 시간을 활용하여 동영상과 함께 상황맥락을 통해 영어표현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데, 단점은 저장해 놓고 내가 언제 또 볼지 모른다는 것이다.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는 그 단점이 완전히 보강된다. 도입 부분에서 한국어로 말하고 싶은 표현을 영어로 어떻게 말해야할지 고민해 보고, mp3파일을 들으면서 주요 핵심 표현과 실제 그 표현을 사용하는 상황의 대화를 공부할 수 있다. 만약 이걸로 부족하다면 유료로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의 동영상 강의를 들을 수 있다. 이 동영상 강의는 인터넷 숏츠의 형태의 장점은 모두 살렸으면서 영어 표현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해놓은 것이라고 봐도 된다. 크게 부담되는 가격은 아니라서, 책으로 보는 것만으로 부족하다면 또는 이동시간이나 자투리 시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영어공부를 하고 싶다면 동영상 강의까지 봐도 좋다.
영어 표현을 공부하면서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에서는 한국인들에게 낯선 미국 문화에 대한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영어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다. 또한 핵심표현에서는 영어로 표현하고 싶은 내용은 물론이고 비슷한 상황에서 쓸 수 있는 다른 표현, 문법적으로는 정확히 맞지 않지만 실제로 많이 쓰는 영어 표현, 추가해서 알아두는 표현 등을 다루기 때문에 확장해서 영어공부를 할 수 있다. 거기다 Real Situation에서는 아예 실제 상황에서 이루어질 법한 대화를 하기 때문에 여기에서 나오는 영어표현을 공부하자마자 활용해볼 수 있다.
너무 딱딱하고 교과서적인 영어만 배우면 실제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를 나눌 때 어색하다는 말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현재는 잘 쓰지 않는 표현 위주로 쓰게 되거나, 구어체로 자주 쓰이는 말을 못 알아듣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에서는 실제 뉴요커들이 사용하는 영어를 실제 자주 접하게 되는 상황을 가정하고 체계적으로 정리해 놓았기 때문에 일상영어 회화 실력을 늘리고 싶은 학습자들에게 유용하다. 또한 일상 생활의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루고 있어 언제든 바로 쓸 수 있는 영어 표현 위주로 배울 수 있다.
한 달 간 이 책을 공부하면서 구어체로 자주 쓰이지만 정확한 의미를 몰랐던 표현들,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영어 표현들, 영어 스피킹을 할 때 알아두면 좋은 문법 요소나 단어 또는 이디엄 등을 다양하게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 영어권 국가로 여행을 앞두고 있거나 교과서에서만 쓰이는 영어가 아니라 진짜 외국에 있는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눌 수 있는 영어 표현을 배우고 싶다면 <100% 뉴욕 현지 리얼리티 영어>가 제격이라고 할 수 있다. 아직 Basic까지밖에 보지 않았지만 다음 단계인 Real life와 Social life 책이 너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