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4
의자 지음 / 한솔수북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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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만 해도 기분이 시원해지는 새파란 배경,

오동통한 고양이 한마리가 느긋하게 튜브 위에 누워 동동  떠 다닌다.

여기까지 느긋하고 나른한 느낌이 밀려드는 고양이 루이의 표정이 인상적이다.


<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 면지를 넘기니 캐리어 안에 들어간 귀여운 고양이 루이가 보인다. 귀여운 목튜브에 꽃무늬 수영모자를 쓴 모습이 깜찍하기 그지 없다.


따뜻한 햇살이 비추는 방

느긋하게 집순이 생활을 즐기던 고양이 루이는 콩닥콩닥 뛰는 가슴을 안고 베란다로 나간다.

라일락 꽃이 가득한 베란다, 드넓은 바다가 눈 앞에 펼쳐진다.

향긋하고 짭조름한 바람이 부는 곳

루이는 휴가지에 온 것 같다.


신나게 수영 장비를 챙겨 나가는 고양이 루이!

워터파크에서 온갖 자세로 슬라이딩을 즐긴다.

수영장에서 오리발을 신고 첨벙첨벙도 해 보고 용기를 좀 내서 수영장 안으로 잠수도 해 본다.

튜브를 타고 동동 떠 다니는 것도 잊지 않는다.


우리집 꼬마가 이 장면을 보고 어찌나 좋아하던지, 저번에 갔던 물놀이가 생각났나보다.

워터파크와 새파란 수영장 물을 떠올리게 하는 장면들을 아이가 집중해서 본다.

아직 잠수를 하지는 못하지만 루이가 물놀이를 즐기는 모습이 꼭 자기같다고 재잘거린다.


수영을 즐기고 타월로 온 몸을 감싼 채 온갖 간식을 즐기는 모습도 여름 휴가를 간 우리들과 비슷하다.

고롱고롱 낮잠을 자기도 하고 늘어지게 소파에 누워 있기도 하면서 휴식을 즐긴다.


부둣가에 산책을 나가 갈매기들과 물고기를 보기도 하고

해변에 나가 햇빛에 반짝이는 보석같은 바다를 감상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바닷가에서 제대로 휴가를 즐기는 고양이 루이,

<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에 나오는 모든 장면이 귀엽고 사랑스럽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장면들은 눈 속에 꼭꼭 새겨두고 싶을 만큼 멋지다. 


9월이 됐지만 아직 너무 무더운 날씨,

이럴 때 시원한 그림책 <수영 좀 하는 고양이 루이>를 보면서 새파란 수영장과 물놀이, 그리고 바다여행을 떠나 보는 건 어떨까?




-한솔지기 서포터즈로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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