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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사람들이 평생 써먹는 인생영어
T. John Kim (김태웅) 지음 / PUB.365(삼육오) / 2024년 6월
평점 :
영어가 유창하지 않은 사람이 영어권 국가에서 갑자기 살게 되었을 때, 또는 영어를 써야 하는 곳으로 해외 여행을 갔을 때 가장 필요한 건 고급 영어가 아니다. 당장 필요할 때 써먹을 수 있는 생존 영어이다. 그러나 평소 영어를 잘 사용하지 않았다면 입에서 한국말이 맴돌 뿐 바로바로 번역되어 말로 나오지 않을 것이다. '말'이란 그 상황에 맞춰 빠르게 생각하고 자동적으로 나와야 소통이 된다. 영어 회화 초보들이 직관적인 영어를 익혀야 하는 이유이다. 이렇게 짧고 직관적인 영어를 점점 늘려가다 보면 자신감이 붙는다. 여기서 나아가고 싶다면 문법을 다듬고 더 고급스러운 표현을 익혀 살을 붙여 자연스러운 영어표현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생활 속 진짜 미국 영어 표현 공부하기
<인생영어>는 미국에서 대학원 생활을 하며 언어 교육으로 학위를 받은 저자가 유학, 육아, 생존을 하면서 몸소 익힌 영어 표현을 정리해 놓은 책이다. 이 책에는 101가지 표현이 있는데 모두 실생활에서 바로바로 쓸 수 있는 유용한 내용이다.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 등 연령에 상관없이 모두 자연스럽게 쓸 수 있는 표현이지만 한국 학교에서는 배우지 않았던 생활 속 진짜 영어이다.
heads-up : 앞으로 일어날 일에 대해서 미리 귀띔해주는 공지사항/안내
folks, I'll give you a heads-up. 여러분 공지사항이 있어요.
I have a heads-up for you!
한국에서는 들어본 적이 없었던 heads-up은 미국에서 정말 자주 들을 수 있는 표현이라고 한다. 다른 일을 하다가도 머리를 위로 들어올려 경청 모드로 돌입해야 하는 상황에서 사용한다고 한다.
이 책을 쓴 저자의 의도와 미국에서의 경험에 몹시 공감했다. 실제로 예전에 미국에서 잠시 생활했을 때 이 같은 상황을 항상 느꼈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어 초보자일 수록 이런 표현에 빨리 익숙해져야 쉽게 생활을 정상적으로 이어나갈 수 있다.
<인생영어>는 크게 세 가지 챕터로 이뤄져 있다. 각각 일상생활 표현, 학교/유학생활 표현/비즈니스 표현이다. 그러나 완벽히 분리된 것은 아니고 대체로 전문적인 부분은 제외시켰때문에 비즈니스 표현을 일상생활에서나 학교에서 쓸 수도 있다. 반대로 일상생활이나 학교표현도 상황에 따라 직장에서 쓸 수 있는 표현들도 있다. 어쨌거나 모두 미국에서 자주 쓰는 표현이기 때문에 알아두면 언제든 써먹을 수 있다.
I'm done. 다 했다, 끝이다!
We're done. (남자/여자 친구가 어두운 분위기에서)이만 끝내자.
I'm so done. 정말 짜증나서 못하겠다, 이제 그만
Good vibes 좋은 기운
No worries, I'll send you good vibes. 기운내 친구야, 내가 좋은 기를 줄게!
Be rusty 실력이 녹슬다
<인생영어>의 가장 큰 장점은 '실천 위주'로 책이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우선 책에 실린 표현들이 자주 쓰는 영어라는 점에서 실용성, 활용성이 높다. 열심히 외워서 상황에 맞게 쓰면 훨씬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할 수 있다. 학습자가 영어표현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상세한 상황 설명과 함께 다양한 예문을 주고, 대화문을 통해 표현을 활용할 수 있게 구성했다.
<인생영어>는 저자가 다양한 자료를 제공한다. '로켓영어'라는 유튜브 채널을 운영할 뿐 아니라 모든 영어 표현마다 QR코드를 찍어서 바로바로 mp3파일을 들을 수 있다. 핵심 표현은 물론이고 책에 나온 예문, 대화문 등을 모두 들을 수 있으니 듣고 따라하면서 듣기와 회화를 함께 연습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도 출판사 공식 홈페이지에 가면 기타 자료를 다운받을 수 있는데, 바로 실천 페이지PDF이다. 본격적으로 이 책을 공부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꼭 다운받아 이 책을 최대로 활용하길 바란다. 4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복습하고 주요 내용을 정리한다면 <인생영어>에 나온 표현을 기억하고 활용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