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렌즈 런던 - 최고의 런던 여행을 위한 한국인 맞춤형 가이드북, 최신판 ’24~’25 프렌즈 Friends 20
이주은.한세라.이정복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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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은 프랑스의 파리, 이탈리아의 로마처럼 오랫동안 영국의 중심지였기 때문에 봐도봐도 볼거리가 또 있는 매력적인 도시이다. 왕가가 유지되고 있으며 오랜 역사의 흔적이 곳곳에 있는 곳, 동시에 미술, 패션, 문학 등을 이끄는 곳이기도 하다. 런던은 딱 한 번 가 봤는데 대영박물관에서 꼬박 하루를 보내고 영국의 시장, 버킹엄궁전과 공사중이던 빅벤, 더 샤드와 세인트 폴 대성당 등을 가고 나니 금방 일정이 지나가 버렸다. 런던 근교는 구경도 못했을 뿐더라 런던 안에서 보지 못한 명소도 많아 아쉬웠다. 그만큼 보고 즐길 거리가 많아 꼭 다시 들러야겠다고 생각하며 다음 일정을 위해 떠났다.

여행전문 출판사 중앙북스에서 나온 2024-2025개정판 <프렌즈 런던>은 영국의 '런던'만 다룬 여행가이드북인데 무려 400페이지에 가깝다. 테마 별로 런던을 즐기는 방법, 런던 쇼핑, 런던 음식, 런던 교통 이용법, 런던 추천 일정, 런던 지역별 가이드와 런던 근교 여행, 여행 준비 방법 등은 물론이고 앞 부분에는 런던의 유명한 볼거리를 축약하여 보여준다.



'한눈에 보는 런던'에는 런던의 대략적인 지도와 함께 주요 명소가 나와 있다. 햇볕 드는 날에 찾아가야 하는 로열 파크, 영국 왕실 거주지 버킹엄 궁전, 영국 근위병 교대식을 볼 수 있는 곳, 브리티시 뮤지엄, 트라팔가 스퀘어의 넬슨 기념탑, 런던 아이, 런던의 상징 빅 벤 등이 나와 있으니 런던 일정을 짤 때 고려하면 좋다. <프렌즈 런던>에서 꼽은 런던의 랜드마크는 무려 18개나 된다. 런던의 대관람차 '런던 아이'부터 시작하여 빅 벤&국회의사당, 웨스트민스터 사원, 버킹엄 궁전, 세인트 폴 대성당, 타워 브리지, 런던 타워, 더 샤드 등등으로 이것만 다 보러 다녀도 런던 일정이 바쁘다.

런던을 즐기는 신나는 방법 중 하나는 런던의 전경을 감상하는 것인데, <프렌즈 런던>에서는 스카이라인을 볼 수 있는 전망대를 8곳이나 소개한다. 현재 런던에서 가장 인기 있는 전망대이며 다 가 보지는 못하더라도(무료인 곳도 있지만 유료인 곳들도 있다) 몇 군데는 꼭 가 보는 것이 좋다. 스카이 가든, 런던 아이, 더 샤드, 시청사 앞, 테이트 모던 등이다. 책에는 각 런던 전망대를 비교한 표도 있으니 참고하여 원하는 곳을 가면 된다.


물가가 많이 오른 요즘 무료로 미술 작품을 즐길 수 있는 내셔널 갤러리, 현대미술의 성지가 된 테이트 모던, 유물이 가득 차 있는 브리티시 뮤지엄, 활기찬 영국 사람들의 모습을 볼 수 있는 런던의 시장들, 뮤지컬 계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런던의 웨스트엔드 등등 가 보고 싶은 곳이 끝이 없다. 아름다운 교회나 교회를 리모델링한 카페나 음식점도 많으며, 축구 팬들은 꼭 들르는 프리미어 리그, 셜록 홈즈나 해리 포터 덕후들을 행복하게 만드는 곳곳의 장소들도 있다. 


당일 치기 근교 여행지로 햄튼 코트 궁전, 윈저,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등도 있어 런던만 여행해도 일정이 꽉 찬다. <프렌즈 런던>의 저자들도 그걸 알고 있기 때문에 런던 추천 일정까지 나와 있는데 짧고 강렬한 핵심3일 코스부터 제대로 즐기는 5일 코스 등이 있으며 템스강을 따라 걷는 여행과 런던 도보 건축 여행 코스도 나와 있다. 여기에 런던 근교까지 보려면 7일 이상을 머물러야 넉넉하다. 런던에 대한 로망이 있다면 이 책을 참고하여 런던에서만 머무르는 것도 재미있는 여행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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