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

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 - 실패 없는 구도와 감성 색감 보정으로 사진 잘 찍는 법
담이 지음 / 빌리버튼 / 2024년 6월

예전엔 나들이 가기 전에 필수품이었던 사진기, 지금은 다들 가볍게 나들이 용품만 챙기고 스마트폰으로 대부분의 사진을 찍는다. 삼발이, 카메라까지 챙기기엔 너무 큰 짐, 거기다 아이까지 있다면 카메라를 들고 다니면서 찍는다는 건 정말 힘든 일이 된다. 

그러나 문제는 나의 똥손...

물론 어떤 카메라를 든다 해도 똥손은 바뀌지 않지만...

스마트폰 사진 똥손들을 위한 인스타그램 추천

이런 똥손들의 구원자가 있었으니 바로 크리에이터 담이!

인스타그램에서 @creator.dami 를 검색하면 바로 수많은 팔로워가 있는 인스타그래머 담이의 온갖 노하우가 담긴 사진을 만나볼 수 있다. 

사진을 잘 찍고 예쁘게 보정하는 스마트폰 촬영 노하우

크리에이터 담이는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촬영 예술가'라는 직업을 만들어 활동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가 거의 18만에 가까운 인플루언서다. 이번에 블로그와 인스타그램에서 공유했던 사진을 잘 찍고 예쁘게 보정하는 스마트폰 촬영 노하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도식을 덧붙여 책을 출판했다. 책 제목은 <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으로 실패 없는 구도와 감성 색감 보정으로 사진 잘 찍는 방법을 전수해준다.

스마트폰 '설정'하는 방법부터 차근차근

<내 인생을 빛내줄 스마트폰 사진>은 스마트폰을 쓰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가장 먼저 사진을 잘 찍을 수 있도록 스마트폰을 '설정'하는 방법부터 시작한다. 소프트웨어는 꼭 업데이트하고 갤럭시, 아이폰 기종에 따라 카메라 설정하는 법을 익힌다. 

나는 아이폰을 쓰고 있어서 내 카메라 설정을 체크해 봤는데 격자, 수준기는 꺼져 있어서 권고에 따라 켰고 디스플레이 설정에서 True Tone은 켜져 있어서 껐다. 균형잡힌 구도를 위해 [격자]는 꼭 켜야 하고 [수준기]또한 수평을 맞춰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도록 도와주니 꼭 켜야 한다고 한다. 그렇지 않아도 균형잡힌 구도도 잘 못 맞추고 수평도 걸핏하면 어긋났는데 이런 보조가 있었다니... 전혀 모르고 있었다. 마찬가지로 True tone으로 주변 환경에 맞춰 색상이 자동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을 찍을 때 왜 왜곡 현상이 일어나는지부터 시작하여 광각렌즈, 초강곽렌즈, 망원렌즈 각각의 특징도 알게 되었다. 카메라를 처음 실행시켜서 뜨는 첫 화면(1배줌)은 광각 렌즈를 사용한다고 한다. 광각렌즈는 원근감이 강화되고 왜곡이 되면서 넓은 화각을 보여준다고 한다. 더 넓게 찍고 싶다면 광각렌즈로 찍는 것이 유리하고 0.9배줌 이하는 초광각렌즈를 사용하게 된다고 한다. 배율이 낮을수록 화각은 넓어지고 원근감 또한 강화되기 때문에 왜곡 현상도 심하게 나타난다. 책에 초광각렌즈로 찍은 사진과 광각렌즈로 찍은 사진 비교가 나와 있었는데, 확실히 같은 사물을 찍었지만 전혀 다른 느낌을 받았다. 망원렌즈는 왜곡 현상이 적고 원근감이 약화된다. 망원렌즈는 3배줌에서 보통 실행되고, 왜곡 없이 실제 눈으로 보는 것 같은 사진을 원하거나 피사체의 특정 부분을 강조하고 싶을 때 활용하기 좋다고 한다.

수직, 수평은 꼭 맞추는 것이 좋고 카메라 화면을 평소에 터치해 보면서 빛의 노출값을 조절하며 사진 찍어 보는 연습을 추천한다. 상황에 따라 어떤 노출값을 쓰는 게 좋은지 자신만의 감을 익힐 수 있기 때문이다. 아이폰에서 해 모양이 '노출 조정'기능이라는 것도 처음 알게 되었다. 불꽃 놀이 사진 또한 노출/초점 기능을 사용하면 더 예쁘게 찍을 수 있다. 노출값을 낮추고 보정하면 훨씬 생생한 불꽃 놀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것! 이런 노하우가 있었다니... 내가 똥손인 이유가 한두가지가 아니었다. 이 외에도 모든 페이지에 스마트폰 사진에 대한 주옥같은 이야기가 많아 여기에 다 담을 수가 없다.

나처럼 예쁜 사진 찍고 싶었는데 타고 태어난 감각이나 기술도 없고 노하우도 없어 맨날 불만족스러운 사진만 잔뜩 찍는 사람들은 꼭 읽어보길 권한다. 진짜 스마트폰을 쓰면서 이런 설정이 있었나 할 정도로 처음 알게 된 기능도 많고, 이렇게 촬영하는 방법도 있구나 하고 연신 감탄하게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