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 - 우울, 불안, 번아웃, 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 프로젝트
게일 가젤 지음, 손현선 옮김 / 현대지성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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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스트레스에 무너지지 않는 멘탈 관리 비법




옛날 우리 조상들의 가장 큰 적이 기아, 빈곤, 전쟁, 야생동물 등이었다면 현대 한국인들의 가장 큰 적은 바로 '스트레스'일 것이다. 그 유명한 화병 또한 스트레스를 제대로 컨트롤하지 못해 생기는 병이고 이 외에 우울증, 번아웃 증후군, 과도한 불안, 공황장애 등의 원인 또한 스트레스이다. 하지만 세상을 살아가면서 스트레스 자체를 받지 않을 수는 없다. 우리는 어떤 식으로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내부적 요인은 어느 정도 조절 가능하겠지만 외부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우리가 원하는 대로 없앨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컨트롤하여 더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멘탈 관리 능력이 필요하다.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의 저자 게일 가젤은 '의사들의 의사'로 불린다고 한다. 의사는 직업 특성상 엄청난 스트레스를 감당해야 한다. 아픈 사람들은 병이 주는 고통때문에 다른 사람에 비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의사들은 그런 환자들을 하루 종일 봐야 한다. 많은 의사들이 우울증과 번아웃 증후군을 호소하는데 저자는 회복탄력성의 원리를 이용해 그런 의사들을 도왔다. 


타인을 돌보려면 먼저 자신부터 돌볼 줄 알아야 한다


 이 책의 가장 첫 페이지는 바로 체크리스트이다. 나의 회복탄력성 지수를 알아보는 질문들로, 간단한 체크로 1점~5점까지 점수를 매겨 스스로 어느 정도의 수준인지 객관적으로 파악한 후 이 책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자신의 '마음 챙김'을 중요시 하며 잘 되는 일과 강점에 주목하도록 한다. 또한 회복탄력성을 이용해 시련에 적극적으로 맞서 더 행복한 인생을 누릴 수 있도록 돕는다.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은 우리의 뇌 구조를 바꾸는 것부터 시작한다. 좌절감에 휩싸인 사람들, 역시 나는 이것밖에 안돼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회복탄력성이란 무엇인지 알려주고 우리 모두 '회복탄력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밝힌다. 또한 이 '회복탄력성'이 고정된 것이 아니라 훈련을 통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스스로 나 자신의 지원군이 되어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면 우리는 모두 변할 수 있다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


2장부터 8장까지는 모두 회복탄력성을 훈련하는 방법이 나와 있다. 대인관계, 사고의 유연성, 끈기, 자기조절능력, 긍정성 등 회복탄력성을 높이는 요소들을 살펴보고 어떻게 이 긍정적인 요소들을 키워나갈 것인지 자세한 사례와 함께 제시한다. 또한 회복탄력성이 단시일 내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가는 마라톤과 같은 것임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대인관계가 끊기고 이동의 자유를 제한받으면서 우울증을 호소하고 있다. 사소한 것에 벌컥 화가 난다는 사람들도 많다. 이 힘든 시기도 언젠가는 지나갈 거라는 믿음을 잃지 않으면서 <하버드 회복탄력성 수업>을 통해 멘탈 관리 능력을 키우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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