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영어 리딩 : 어벤져스 스크린 영어 리딩
케일린 신 해설 / 길벗이지톡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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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스크린 영어 리딩 어벤져스-마블시리즈 원서로 영어 공부하기



 


<크라센의 읽기 혁명>은 세계적인 언어학자인 스티븐 크라센이 오랜 시간 동안 연구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언어를 학습하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 놓은 책이다. 이 책에서 그는 언어를 익히는 유일한 방법이 '자발적 읽기'라고 밝힌다. 익히고자 하는 언어의 원서를 읽는 것이야말로 해당 언어를 제대로 학습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스크린 영어 리딩 시리즈에서 나온 <어벤저스>는 영화 <어벤저스> 내용을 소설화한 국내 유일한 원서이다. 영어 공부를 영어 원서로 하고 싶은 마블 시리즈 팬들에게는 정말 좋은 영어 학습서이다. 우선 마블 시리즈를, 또는 영화 <어벤저스>를 좋아한다면 대부분 이 책에 대해 '높은 흥미도'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지루한 책을 읽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흥미를 가지고 있는 영어 원서를 고르는 것이 영어 원서 읽기 공부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어벤저스>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당연히 영화 내용을 대부분 알고 있을 것이다. 내용을 이미 알고 있으면 모르는 영단어나 문장이 나와도 그게 무엇을 의미하는지 유추할 수 있다. 흐름을 놓치지 않고 책을 계속해서 읽어나갈 수 있는 것이다. 또한 영어 자체가 어렵게 느껴질 때에는 친숙한 주제, 친숙한 내용으로 공부하면 영어에 대한 거부감이 많이 줄어든다.

 


스크린 영어 리딩 <어벤저스>는 다른 스크린 영어 시리즈처럼 본책과 워크북, 2권이 한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원서는 한 페이지는 영어 내용으로, 다른 한 페이지는 한글 번역으로 되어 있어 한 페이지를 영어로 읽은 다음 곧바로 한글을 읽으면서 내가 이해한 내용이 맞는지 확인할 수 있다. 정말 해석하기 어려운 문장이 나올 때는 해석을 곁눈질 하면서 문장 구성을 파악하기도 한다. 워크북에는 어려운 단어와 어려운 표현 설명이 나와 있다. 어려운 표현은 주로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 모르는 배경지식이나 관용어구를 중심으로 나와 있어 굳이 원서를 읽으면서 인터넷 검색을 하지 않아도 된다. 좀 특수한 단어들, 예를 들면 세계 2차 대전 당시 아이들이 주로 하고 놀았던 게임같은 것은 본책에도 간단히 나와 있어서 흐름을 끊지 않고 책을 읽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책의 맨 앞에는 수준에 따른 이 책의 추천 학습법이 나와 있다. 초급자라면 워크북부터 읽는 것이 좋고 중, 고급 이상은 원서를 먼저 읽는 것을 추천한다. 특히 중급, 고급 학습자는 중간중간 흐름을 끊으면서 모르는 단어, 영어 표현을 찾는 것보다는 본문의 의미를 유추하면서 지나가고 나중에 따로 정확한 의미를 찾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러나 중급, 고급 이상의 학습자들은 나름의 학습 방법이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본인만의 체계적인 학습 방법이 있다면 그대로 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그냥 원서로만 되어 있는 것보다 영어 학습하기가 좀 더 쉽다. 우선 일일이 단어를 찾는 수고를 할 필요가 없다. 워크북에 대부분의 표현이 나와 있다. 또한 특수한 단어 설명도 잘 되어 있어서 좋다. 한 페이지가 영어로, 바로 옆 페이지가 한글 해석으로 된 것은 학습자에 따라 장점이 될 수도 있고 단점이 될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편리했다. 내가 유추한 해석이 맞는지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한글 해석이 있어 내가 유추한 것이 맞는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는 비교대상이 있다는 것도 좋았다. 여러 의미로 해석되는 단어들도 있기 때문이다. 다만 리딩 연습 전용 책이라 mp3자료가 없는 것은 아쉽다. 개인적으로 그냥 원서를 읽는 것도 좋지만 mp3로 영어를 들으면서 그 속도에 맞춰 연습하는 것도 굉장히 좋은 영어 공부방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원서로 영어 공부를 처음 도전하는 사람들에게는 이만한 학습서가 없다고 생각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내용이기 때문에 원서 읽기에 대한 두려움을 경감시킬 수 있고, 무엇보다 처음 원서 읽기를 시작하는 사람들은 모르는 단어를 찾는데 너무 많은 시간을 소모하는 실수를 저지른다. 이 책은 워크북이 함께 있기 때문에 모르는 단어를 모두 찾아야 한다는 강박을 줄일 수 있고, 모르는 단어를 찾는 시간도 많이 줄일 수 있어서 좋다.


추천 : 마블 시리즈 팬이면서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 분들

         영어 원서 읽기를 도전하고 싶지만, 너무 어려울까봐 망설이는 학습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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