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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공 토익 950 1000제 RC ㅣ 시나공 토익 950 1000제
니오 지음 / 길벗이지톡 / 2018년 6월
평점 :
절판
[리뷰]시나공토익950 1000제 LC-토익 900점 이상 고득점 노리기
대학 졸업을 위해 공인영어 성적이 필요한 사람이나 공무원 준비를 위해 토익을 보는 사람들은 적정 수준의 토익 점수만 받으면 되기 때문에 목표 점수 달성이 상대적으로 쉬운 편이다. 그러나 취업을 위해 스펙을 쌓고자 하는 사람들은 더 높은 토익 점수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시나공에서 나온 <950 1000제>는 특히 900점이나 950점대 이상의 점수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토익 문제집이다. 올해 6월에 출판된 따끈따끈한 책으로 최신 경향을 많이 반영했다고 한다.
최근 20회의 정기 토익 시험 중 겹치는 문제를 최대한 배제하고 재구성하여 1000문제를 실었는데 리스닝 책은 총 280페이지로 크게 두껍지는 않다. 1000문제라는 분량을 생각하면 이 책이 상대적으로 다른 출판사에 비해 얇은 것이 장점일 수도, 단점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책 소개에 따르면 시나공 토익 950 1000제의 특징은
1. 혼동되는 보기를 집중적으로 다룸
2. 실제 정기 토익 문제의 강조 포인트 복원
3. 고득점자에게 필요한 내용을 실었음
참고로 제목처럼 고득점자를 위한 책이므로 아직 고득점 수준에 이르지 않은 수험생들은 자신의 실력에 맞는 다른 책을 먼저 풀고 실력을 충분히 올린 다음 이 책으로 실전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한다.
특히 고득점을 결정하는 파트2 출제표현과 훈련용 MP3, 해설집과 학습용 MP3를 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문제 듣기도 실전용, 복습용, 고사장용 소음버전 총 3가지가 나와 있는데 이렇게 다양한 종류의 MP3를 제공하는 것이 최근 어학책들의 추세인 것 같다.
해설은 최근 내가 봤던 해커스 시리즈에 비하면 간단하게 되어 있는 편, 하지만 해설집을 따로 사지 않아도 되는 것은 장점이다. 화자가 영국인인지 미국인인지 호주인인지 표시되어 있는 게 좀 재미있었다. 영어를 쓰는 국가들이라 하더라도 발음이 조금씩 다 다르니 특별히 못 듣는 국가의 발음이 있다면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개인적으로 호주 발음은 좀 낯설다)
듣기에서 정답을 고르는 키워드가 들어있는 문장의 경우 굵은 글씨로 볼드 처리가 되어있고, 한글 해석과 함께 정답이 나와 있다. 그 외에 출제 의도라든가 문제 푸는 노하우 등은 나와있지 않아 매우 심플하다. 하지만 이 책을 사는 타겟층이 최소 800점대 중후반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이해되는 부분, 초보도 아닌게 굳이 이런 것들을 나열하여 책을 뚜껍게 만들 필요는 없을 것이다. 번잡한 것 없이 깔끔한 답안을 좋아하는 사람은 좋아할만한 해설이다.
가격은 12900원, 인터넷에서는 아마 10프로 할인이 들어갈 테니 비싼 편이 아니다. 막판 실전 준비를 하면서 많은 회차를 풀어 볼 때 추천할 만한 문제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