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태니컬 라인 드로잉 : 선인장 & 다육식물 에디션 보태니컬 라인 드로잉
페기 딘 지음 / 지금이책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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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보태니컬 라인 드로잉-쉽게 선인장&다육식물 그리기


 


보태니컬 아트는 역사가 깊다. 처음엔 식물학 분야에서 식물들의 특징과 생김새를 기록하기 위해 시작되었고 현대에 와서는 사진 기술이 발달한 영향으로 예술적인 면을 강조하는 미술장르로 바뀌었다. 최근 보태니컬 아트가 각광받기 시작했는데, 그 이유는 각박한 현대사회에 시달린 사람들이  초록색 식물들, 예쁜 꽃 등을 차근차근 그려나가면서 마음의 안정을 찾게 되었기 때문이다. 물론 식물을 키우는 것도 마음을 안정시키는 좋은 방법이지만 식물을 키운다는 것은 꾸준한 노력과 돌봄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그럴만한 여건이 되지 않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보태니컬 아트 드로잉>은 펜이나 연필, 그리고 종이만 있으면 간단히 그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보태니컬 라인 드로잉> 선인장&다육식물 에디션은 작고 귀여운 다육이들로 가득하고 선을 긋는 방법을 처음부터 하나씩 차근차근 알려주기 때문에 초보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다.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지 않고 간단하다. 정말 그림을 잘 못 그리는 사람은 비치는 종이를 위에 대고 그리면 순식간에 아기자기한 그림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이 그림들을 예쁘게 꾸미면 엽서나 편지지 등 다양한 소품을 만드는 데도 활용할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그린 것은 15페이지의 공작 선인장, 스파이럴 선인장, 그리고 볼 선인장이다. 식물들을 그리는 방법은 총 6단계로 설명되어 있고, 선을 그리는 방법은 매우 간단하여 쉽게 그림들을 완성할 수 있었다. 음, 아마 하나의 그림을 그리는데 5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짧은 시간에 성과를 낼 수 있다는 점에서 초보자들이 접근하기 좋은 보태니컬 아트 책이다.



 


단순이 선 그림을 그리는 데 끝나지 않고 수채물감이나 색연필, 수채색연필 등을 이용하여 색을 입힐 수도 있는데 나 같은 경우는 프리즈마 유성색연필로 볼 선인장을 색칠해 보았다. 참고로 그림 설명에는 화분이 없는데, 색칠을 하려면 화분이 있는 게 좋을 것 같아 나름대로 추가해 보았다. 순식간에 귀엽고 초록초록한 선인장에 완성되었다.


마음이 어지럽고 세상에서 탈출하고 싶을 때 식물들을 그리면서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것도 참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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