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편의점 불편한 편의점 1
김호연 지음 / 나무옆의자 / 2021년 4월
평점 :
품절




최선을 다해 살아간다.

열정을 쏟아 살아낸다.



잠시 뒤돌아보면,

무엇 때문에 여기까지 왔는지 기억나지 않는다.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도

어느새 희미해진다.



읽는 내내 즐거움을 주는 이 책은

삶의 의미에 대한 진지한 질문도 던진다.



서울역에서 노숙을 하던 한 남자는  

우연한 기회에 편의점에서 야간 알바를 하게 된다. 



여러 등장인물과 사연이 얽히며

다양한 이야기는 하나의 메시지를 향해 달려간다.



잃어버린 기억인지, 잃어버리고 싶었던 과거였는지,

정직한 대면 없는 회피는 또 다른 아픔만 낳는다.



저마다 사연과 눈물이 있다.

주인공은 그들과 함께하며 자신도 회복됨을 느낀다.



많은 사람들에게 직간접적인 도움을 주며,

자신 또한 치유를 경험한다.



그러면서 삶에 마주한다. 고통을 또렷이 본다.

결국 삶은 관계이며, 관계는 소통임을.



치유의 시작은 진솔하게 자신을 대하는 것이며,

관계의 시작은 주의 깊은 경청과 소통임을 다시금 깨닫는다.



결코 가볍지 않은 주제를

흥미롭게 풀어나가는 것은 작가의 능력 이리라.



지금 현재 우리의 상황을 유쾌하게 풀어낸다.

곳곳에서 숨어있는 웃음 포인트도 이 책의 매력이다.



엄영숙 여사가 가방 안에 파우치가 없다는 걸 알았을 때 기차는 평택 부근을 지나고 있었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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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이
로미 하우스만 지음, 송경은 옮김 / 밝은세상 / 2021년 6월
평점 :
절판



힘을 가진 사람이 

모든 것을 독점하는 세상 같다.



그들이 휘두르는 권력 앞에

사회의 약자들은 속수무책이다.



어떻게든 맞서 싸워 보려고 노력하지만,

그들의 카르텔은 더욱 굳건해진다.



역설적이게도 희망은 

아주 작은 곳에서 시작된다.



그 시작은 매우 미약하고

과정조차 눈에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미 시작되었다.

누군가의 마음 한가운데서... 혹은 용기 있는 행동으로..



이 책은 언뜻 보면 기존의 스릴러물과 비슷해 보인다.

사이코패스에 납치된 사람들의 탈출기와 이후의 트라우마.



연쇄살인마는 자신의 존재가 신이라 여긴다.

사람들을 탈출할 수 없는 오두막에 가두어둔다.



자신의 말에 조금만 어긋나도

무차별적으로 폭력을 가한다.



그곳에 희망과 사랑은 있는가?

일말의 기대는 있는가?



오랜 시간 절망의 상황 가운데 놓여있는,

때로는 그 안에서 순응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가족을 위해, 자신을 위해. 



비록 눈에 보이지 않을 수 있지만,

무한한 세계를 심어둔다. 



어둡고 좁은 오두막이지만

그 안에서 힘이 무너뜨릴 수 없는 찬란한 세상을 새겨둔다.



여전히 세상은 힘을 가진 자들이

자신의 힘을 과시하며 거짓을 동원해 자신을 포장한다.



하지만 그들이 가질 수 없는 것들이 있다.

진실, 사랑, 인간의 존엄과 자유를 향한 용기.



*이 리뷰는 도서출판 밝은세상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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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서기 심리학 - 이제는 흔들리지 않고 삶의 중심을 잡고 싶다면
라라 E. 필딩 지음, 이지민 옮김 / 메이븐 / 2020년 11월
평점 :
품절




겉으로 보면 자신감이 넘치게 보이는 사람도

조금 더 세심하게 살펴보면 피해의식에 사로잡혀 있음을 알게 된다.



아버지뻘 되는 상사에게도 무례한 태도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교묘하게 자신을 쏙 빼놓고 책임 회피하며 거짓말과 과장을 보태는 건 덤이다.



가장 큰 문제는 그냥 그 사실을 인정만 하면 끝나는 일인데도,

끝까지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지 않고, 상황의 핑계나 남 탓을 계속한다.



알랑방귀를 워낙 잘 뀌니, 그걸 즐기는 사람이야 곁에 있지만,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안 좋은 이야기를 하면 돌변하니 거의가 점점 마음을 닫고 멀리한다.



무엇이 문제인가?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일까?

이 책에서 저자는 삶의 중심이 단단한 사람과 그렇지 못한 사람의 핵심적 차이를 말한다.



개인적인 인간관계와 사회생활에서도 홀로서기가 되지 않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평판이나 인정을 갈구하며, 과거의 상처와 순간적인 감정에 좌지우지된다.



저자는 15년간의 상담을 바탕으로 중심부터 단단한 사람들의 비밀은,

내면세계가 건강하며, 자신을 인정하고, 생각과 사실을 구별하며, 자기 확신을 가졌다고 강조한다.



어떠한 사건이 발생할 때 그 순간 드는 감정에 흔들리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생각과 행동을 돌아볼 필요가 있다.



모든 사람은 결함이 있고, 실수를 한다. 

완벽하지 않음을 인정하며, 상처 받고 연약함이 많다는 것을 인식하는 것이 첫걸음이다.



관계에서 홀로 선다는 것은 혼자서 모든 것을 해결한다는 것이 아니다.

자신의 약함을 인정하기에, 다른 사람에게 그 부분을 요청할 수 있는 사람이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원리들을 직접 실천해볼 수 있도록 배려했다.

4 챕터의 구체적인 12가지 과정을 통해 조금 더 단단해져 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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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객은 절대로 운전대를 잡을 수 없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요. 내 자동차를 운전할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나뿐입니다. 아무리 언성을 높이고 횡포를 부려도 승객은 승객일 뿐이며 절대로 내 자동차를 몰 수 없습니다. 상처가 너무 아파서 감정이 요동치는 순간에도 어떻게 행동할지에 대한 주도권은 내가 쥐고 있습니다. 승객에게 압도당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 P83

더 훌륭한 내가 되는 것이 나와 잘 지내는 길이 아닙니다.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사랑하는 것이야말로 나와 사이좋게 지내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 P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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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가능한 것과 불가능한 것을 구분하고, 내 마음을 잘 관찰하고 다루는 능력을 길러서, 삶에 대한 주도권을 쥐는 것. 그것이 바로 홀로서기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홀로 설 수 있는 사람들은 주변의 상황에 크게 휘둘리지 않습니다. 어떤 상황이 들이닥쳐도 스스로 원만하게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입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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