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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가의 독서법 - 분열과 고립의 시대의 책읽기
미치코 가쿠타니 지음, 김영선 옮김 / 돌베개 / 2023년 3월
평점 :
쏟아지는 책 중에서
꼭 읽어야 하는 책을 선택하는 것은 어렵다.
좋은 책의 기준은 모호하며,
각자의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존재한다.
그렇기에 '책 읽기'라는 철저히 홀로 수행하는 행위는
자칫 자신만의 세계에 빠질 수 있는 위험이 있다.
이럴 때 서평집은 책의 정보와 그 책을 통한 경험을
미리 독자들에게 알려주고 느끼게 해주어 선택의 폭을 넓게 한다.
서평가들의 서평가라 불리는
뉴욕타임스의 서평가 '미치코 가쿠타니'.
저자는 오랫동안 축적해 온 독서의 힘을 통해
현재의 세계를 해석한다.
99장의 챕터이지만 여러 권의 책이 소개된 곳도 있기에
실제로 100권이 넘는 방대한 서평이 담겨있다.
독자들은 이 서평집을 통해 자신이 읽었던 책을 새롭게 대할 수 있고,
읽지 못했던 책을 미리 엿볼 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인정하는 고전 중의 고전도 있지만,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보물과 같은 책들도 다수 등장한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 또 다른 책을 만나며,
또 다른 세상과 사람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