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핍의 힘 - 사유하는 어른을 위한 인문 에세이
최준영 지음 / 북바이북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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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은 소유가 힘이라 한다.

더 가지는 것이 행복이라 설득한다.



저마다 더 많이 가지려 한다.

더 높이 오르려 모든 에너지를 쏟는다.



정작 주변의 사람들을 잃는다. 

사회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잊는다.



거리의 인문학자 최준영 작가의 이 책은,

낮은 자와 함께 해왔던 삶을 고스란히 담아 놓았다.



노숙인, 미혼모, 재소자, 여성 가장, 자활 참여자 등

가난한 이웃과 함께 삶의 인문학을 이야기하는 저자의 이력.



이웃과 함께 하는 삶의 바탕에는 자신의 결핍이 있다.

저자의 삶 또한 매 순간 부족하고 힘겨웠다.



주위를 돌아보고 함께 아파하며 행동하는 

그의 삶과 생각이 이 책에 스며들어 있다. 



저자는 인문학자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본다.

책과 영화 등을 통해 끊임없이 질문한다.



신문에 게재했던 칼럼을 묶은 이 책은

매우 구체적이고 현실적이다. 



세상과 사회, 정치에 대해 

매우 날카롭게 비평한다.



낮은 자의 위치에서 낮은 자들과 소통했기에

저자의 글은 생생하게 살아 움직인다.



세상은 소유를 외치지만,

진정한 힘은 결핍으로부터 시작된다.



공허한 외침, 추상적 명제가 난무하는 정치의 계절.

자신을 부어 이웃과 사회의 결핍을 채우려 하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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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숙고하는 삶 - 절반쯤 왔어도 인생이 어려운 당신에게
제임스 홀리스 지음, 노상미 옮김 / 마인드빌딩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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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전반기를 보내고, 후반기를 준비하고 있다.

해답을 찾으려 방황했지만, 오히려 질문 투성이의 삶이다.



전반기의 삶이 도전과 투쟁이었다면,

후반기는 전반기의 삶에 대한 후회와 회복을 향한 갈망 이리라.



더불어 더 나은 삶에 대한 진지한 질문과 성찰,

인생의 궁극적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과정인 것 같다.



융 심리학의 권위자 제임스 홀리스(James Hollis).

그가 건네주는 인생에서의 궁극적 질문과 대답들.



이미 그는『인생 2막을 위한 심리학』과 

『내가 누군지도 모른 채 마흔이 되었다』에서 만난 친숙한 저자다.



그의 전작과 결을 같이 하지만 

이 책은 조금 더 깊고 광범위하다.



심리학은 물론이거니와 철학과 신학, 문학을 넘나 든다.

내담자와의 사례와 자신의 경험, 꿈에 대한 해석 등을 통한 통찰이 번뜩인다.



충만한 인생은 자기기만으로 가능하지 않다.

고통을 없애는 것으로도 불가능하다.



오히려 고통이 있음을 인지하고 인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얻음에는 잃음이 전제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상실을 인정하지 못하고 그 감정에 솔직하지 못할 때,

여러 가지 중독이나 예상치 못한 정서적 어려움과 맞닥뜨린다.



핵심은 정직하게 자신과 대면하여 자신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고통과 불행이 우리를 에워싸더라도 그것을 성장의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그 누구도 우리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는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사람의 시선이나 세상의 가치에 우리를 맞출 때가 많다.



우리의 깊은 내면에 초점을 맞추어보자.

지속적으로 대화하며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질문들에 진실하게 반응하자.



두려움과 불안에 좌우되는 삶이 아니라,

나 자신만의 이야기를 끈질기게 써 내려가는 인생의 주인공이 되어보는 것은 어떨까?



*이 리뷰는 마인드빌딩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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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수록 산책 - 걷다 보면 모레쯤의 나는 괜찮을 테니까
도대체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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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옮겨 온 이곳은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한적한 곳이다.



처음에 이곳으로 왔을 땐,

은행과 마트가 없어서 매우 불편했다.



하지만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수 있었으니,

주변에 걸을 수 있는 공간이 많았기 때문이다.



자연과 함께 조성된 주거지이기도 했고,

1분만 걸으면 산이, 5분만 걸으면 하천이 있다.



새벽에 걷는 산책로에는 의외로 사람이 많고,

하천과 산에는 여러 나무와 벌레, 새들을 만난다.



이 책은 도대체 작가의 그림 에세이.

매 순간 유쾌함을 발견하는 작가의 특기가 녹여져 있다.



일상에서의 작은 통찰은 

우리에게 힘과 용기, 위로를 준다.



산책을 하면서 저자가 만났던 풍경들은

고스란히 그림과 글로 따뜻하게 독자에게 전달된다.



더울수록 땀을 흘리고,

지칠수록 걸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요즘.



활기찬 하루, 웃을 수 있는 하루를

선물하는 귀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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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착취 - 인생의 주도권을 되찾아 줄 74개의 원칙
훙페이윈 지음, 홍민경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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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사람을 상대하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요청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고통을 안고 살아간다.


고통의 원인을 파고들면 결국은 관계의 문제다.




혼자서라도 만족스럽게 살아가면 좋겠지만,


가정과 직장 등 원치 않는 관계는 맺어질 수밖에 없다.




핵심은 관계를 어떻게 피할 것인지가 아니라,


어떻게 능동적으로 만족할만한 관계를 누릴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대만의 임상 심리상담사 훙페이윈(洪培芸).


저자의 오랜 경험이 곳곳에 잘 녹아들어 있다.




저자는 인생에서 마주칠 수 있는 모든 관계를 아우른다.


결혼, 혈육, 직장 등 사회에서 경험할 수 있는 관계의 특성을 세밀하게 분석한다.




저자는 인간관계에서의 여러 어려움 가운데서,


인간관계 착취의 문제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인간관계 착취는 자신의 부정적 자아로 인해


타인을 억압하고 교묘하게 조종하여 자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행위다.




직접적으로 눈에 명백하게 보이는 행동도 있겠지만,


대부분 간접적이며 변형된 방식이기에 주의가 필요하다.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이러한 관계의 착취를 경험한다.


이 책은 관계의 착취를 분별하고, 올바른 대처방안을 제시한다.




무조건적인 피해자의 입장으로 대하지 않는다.


좀 더 객관적이고 냉철하게 자신을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관계의 문제는 한 번에 해결되지 않는다.


그것이 점점 더 확대되며 쌓여가는 것이 더욱 큰 문제다.




이 책은 통해 다양한 관계 속에서 


눈에 보이지 않게 진행되는 압박과 미묘한 공격을 인식할 수 있도록 돕는다.




챕터마다 제시하는 '임상심리사의 처방전'은


실제적이고 구체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볼 수 있는 귀한 조언이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지점은 역시 '자아'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할 때에 비로소 다른 사람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다. 




지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만 남을 이용하려는 마음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그렇게 자신의 약함을 겸허하게 인정하고, 자신을 먼저 돌보아야 한다.




단번에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더디지만 변화를 시도해보는 것 자체가 인생의 주도권을 찾을 수 있는 첫 발걸음이 될 것이다.



*이 리뷰는 미래지향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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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얼굴에 혹할까 - 심리학과 뇌 과학이 포착한 얼굴의 강력한 힘
최훈 지음 / 블랙피쉬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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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도중 누군가 인사를 하러 들어왔다.

이전 직장에서 친했던 분이다. 



함박웃음을 지으며,

너무도 반갑게 인사를 드렸다.



잠시 물을 마시려고 그분이 마스크를 벗는다.

앗! 그분이 아니다. 유력한 정치인의 아내다.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는 요즘.

반쯤 가려진 얼굴은 익히 알았던 얼굴에 혼란을 느끼게 한다.



대화 중에도 표정을 보지 못하니 답답하다.

상대방의 의중을 알 수 없으니 난감할 때가 많다.



우리는 얼굴의 표정으로 대화의 속내를 예측하기도 하고,

더 풍성한 대화를 이어가기도 한다.



첫인상으로 사람을 판단하기도 하며,

외모를 통해 많은 매력을 느끼기도 한다.



이 책은 얼굴에 관한 이야기다.

실은 얼굴이 말하는 이야기다.



저자인 최훈은 심리학 교수.

자신의 전공인 지각 심리학을 바탕으로 얼굴이 말하는 이야기를 하나씩 밝혀낸다.



매 챕터는 실제 있을 법한 상황으로 시작된다.

짧은 한 문단에서 저자의 유쾌함을 발견한다.



저자는 얼굴에 관한 궁금점을 심리학과 뇌과학으로 풀어간다.

실제로 일상에서 던져보았을 질문에 재치 있게 답한다.



가령 '얼굴만 봐도 성격을 알 수 있는지',

'첫인상이 얼마나 효과가 있는지' 등이다.



여러 효과와 심리학 용어들이 반복적으로 등장함에도

자신의 경험과 연구 결과를 흥미롭게 풀어내어 지루하지 않다.



단순히 연구결과만을 나열한 것이 아니라,

실제로 독자들이 느끼고 경험할 수 있도록 많은 자료를 친절하게 첨부한다.



얼굴을 제대로 볼 수 없는 코로나 시대, 얼굴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는 요즘.

얼굴에 대한 최신의 심리학과 뇌과학으로 얼굴이 말하는 이야기를 듣는 것을 어떨까?  


*이 리뷰는 블랙피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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