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있어 글쓰기란 당연히 혼란을 가지고 노는 작업 중 하나이다. 혼란을 가지고 논다고 생각하다가 혼란에게 잡아먹히는 작업이기도 하다. 이런 작업에서 성공과 실패는 큰 의미가 없다. 실낱같은 웃음과 시시한 이해가 가끔씩 배어 나온다면 말이다. - P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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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은 개인의 구원을 넘어, 세상의 회복과 공동체적 삶을 포괄하는 하나님 나라의 소식임을 확인했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관계와 사랑의 본을 보았고, 교회는 그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서 미리 살아내는 공동체임을 살펴보았습니다. 특히 몰트만의 교회론은 고난받는 이들과 연대하며, 희망을 향해 나아가는 교회의 새로운 삶을 제시해 주었습니다. - P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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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의적 아이디어는 생각의 시작이 중요하다. 모두가 맞다고 생각하는 세상의 논리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져 보는 것이야말로 새로운 아이디어의 시작이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이것 자체가 쉽지 않다. 뭔가 새로운 것을 생각하기도 전에, 누가 한 말을 인용하고, 남의 것을 내 것마냥 복사하고, 때로는 내 것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내 것처럼 세상에 내놓기도 한다. - P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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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나보다 잘난 놈은 없다. 그리고 나보다 못난 놈도 없다. 우리는 각자 한 명 한 명 그대로 아름다운 존재다. 그 아름다운 각자의 존재를 찾는 방법으로 ‘기록‘이 가장 확실하다는 게 내 생각이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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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가 창작의 근간이 된다는 말은 흔하지만 사실 일기가 시나 소설이 되지 않아도 좋다. 무언가가 되기 위한 일기가 아니라 일기일 뿐인 일기, 다른 무엇이 되지 않아도 좋은 일기를 사랑한다. - P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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