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배는 기독교인이 드리고 싶으면 드리고, 드리기 싫으면 드리지 않아도 되는 선택사항이 아닙니다. 자기 마음대로 드리는 종교 활동도 아닙니다. 예배는 기독교인의 기본적인 자세이며, (기독교인들은 주장하기를) 실제로는 참 인간의 자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worship)라는 단어는 ‘가치 있는 것‘(worth-ship)이라는 말에서 유래했습니다. 이 단어가 의미하는 바는 ‘하나님께 그분이 받으시기에 합당한 모든 것을 드린다‘는 것입니다. - P8
예배는 겸손함과 기쁨입니다. 예배는 모든 것을 잊고 하나님께 몰두하는 것입니다. 예배는 자신의 진리가 아닌 하나님의 진리를 찬양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예배는 겉치레가 아니며 소란한 난장판도 아닙니다. 진정한 예배는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며, 내키지 않는 마음으로 드려지지 않으며, 계속해서 시계를 보는 것이 아니며, 옆 자리에 앉은 사람이 무엇을 하는지 궁금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예배는 하나님께 열려있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하나님을 기다리며, 어둠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입니다. - P21
사람들로 하여금 경배하게 하며, 사람들을 치료해주는 것, 그것이 바로 십자가입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작품입니다. 십자가는 그 지저분한 작업을 하도록 하나님께서 다른 사람을 보내신 것이 아니라, 그분이 직접 오셨고 직접 그 일을 행하셨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그 하나님이 우리 가운데서 사셨고 우리와 같은 죽음을 맞았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십자가는 그 하나님이 우리에게 그가 하셨던 것과 같은 소명을 맡기셨다고 말합니다. - P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