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상 행정으로 욕먹는 사람들을 볼때마다 남의 일이니 신경쓰지 않았다.
그러나 막상 내가 당하다 보니 정말 당사자의 심정을 이해 할것 같다.
현장에서 겪는 일을 그저 서류상으로 전산상으로 처리하는 그네들의 입장도 이해하지만 자신의 업무를 정확히 처리 하지 못하고 그저 모호한 답변과 안일한 일처리는 진짜 화가난다.
하루벌어 먹고사는 단순 노동자들의 금싸라기돈을 눈뜨고 코베가도 어디 하소연 할 때도 없고 이리 미루고 저리 미루는 그네들의 행태를 보면서 이런 상황을 악용하는 사업주나 그걸 어떻게 처리하지 못하고 어쩔 수 없다는 말만 하는 사람들을 보면 정말 열불난다.
일당 십ㅇ만원 짜리 노동자가 무성의한 일처리로 상위 12%프로가 되는 세상 그래서 재난 지원금도 못받아 여기저기 전화 해봤지만 결국 어쩔수 없다는 무성의한 대답!
그나마 본인은 알토란 같은 돈으로 책을 신나게 왕창 사버렸다.
˝로마제국 쇠망사1~6 ˝
역사를 아는자는 인생을 두 배로 사는 것이다
세계의 여왕 이라고 불리던 로마 제국이 쇠퇴해 가는 과정을 아주 실증적이면서도 유장한 문체로 다루고 있는 역사책이다
1776년에서1778년까지 12년에 걸쳐 전 여섯 권으로 간행된 로마 제국 쇠망사는 수없이 많은 로마사 책들 중에서 대표적 작품이며 영문학 사상의 명저로도 꼽힌다.
서기 2세기인 트라야누스 황제 시대에서 시작하여 서로마 제국의 멸망 동로마 제국 창건 신성로마 제국 건국, 투르크의 침입에 의한 동로마 제국의 멸망까지, 약 1400년간의 역사를 기술하여 로마 제국의 역사를 최초로 개관한 역사서로 평가 받았다.
그리스도교의 확립, 게르만족의 이동,이슬람의침략, 몽골족의 서정,십자군원정 등 광범위한 지역에 걸친 사건을 다루어 고대와 근세를 잇는 교량의 역할을 하는 저서로서, 시공간적으로 방대한 스케일을 지니고 있다.
현대에 이르러서도 서양 세계의 기원인 로마 역사에 대한 기본 중의 기본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ㅡ역사를 아는 자는 인생을 두 배로사는 것이다ㅡ
이런 소개글을 읽고 안 살 수가 있나!
˝그녀 손안의 죽음˝
그녀의 이름은 마그다였다.
누가 그녀를 죽였는지는 아무도 모를 것이다.
나는 아니다.
여기 그녀의 시신이 있다.
그녀의 책을 산 것도 같은데 어디 있는지 모르겠다.
권 여선 작가의 소개글에 그냥 사개되는 나 이런 사람들 은근히 많다!
˝밤으로의 긴 여로˝
미국 최고의 극작가 유진오닐 노벨문학상 수상, 퓰리처상 4회 수상 언젠가 읽은거도 같은데 기억이 안나서 다시 구입!
˝방랑자들˝
전자책으로 읽다가 그냥저냥 시간이 지나 못 읽었는데 우연히 눈에 띄어 구입 노벨 문학상 작가인데 읽어봐야지 하면서 구입!
˝브라이턴 록˝
한 때 그레이엄그린 열풍이 불면서 눈에 띄어 구입 이런 책은 역시 꼭 읽어야지!
˝물이 깊은 바다˝
발이 닿지 않는 깊은 바다와 같은 이 세상에 첫발을 디딘 여섯살 파비오의 파란만장한 성장 분투기!
혹 하는 문구 속으면서도 또 읽게된다!
˝양철북˝
민음사 버전은 두권인데
동서문화사 책은 두껍고 글짜도 촘총하다.
그 옛날 지금은 사라진 극장에서 영화로 본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독일 전후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의 책인데 이제라도 읽어 봐야 겠다!
기나긴 연휴에 마음껏 읽을 수 있는 책들이 있다는 사실이 그저 즐겁다.
풍성한 한 가위 보름달 보며 책보며 맛난 음식 먹으며 집 콕 하기 딱 좋은 분위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