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곡》 단테 알리기에리

오늘 책이 왔다. 어마무시한 두께라 ..
들고다니는 건 꿈도 꾸지 말아야겠다!

어제 미리읽기로 읽었던 부분을 다시 읽었다.
각주가 바로 밑에 있으니 역시 바로바로 이해가 되어 읽기 수월하다.



「나의 스승, 주인이시여, 말해 주십시오.」모든 오류를 이기는 그 믿음을 확신하고 싶어서 나는 말을 꺼냈다.


「자기 공덕이나 타인의 공덕으로 이곳을
벗어나 축복받은 자가 있습니까?」
내 말을 알아차린 그분이 대답하셨다. - P48

「내가 여기 온 지 얼마 안 되었을 때, 6
승리의 왕관을 쓴 권능 있는 분이
이곳에 오시는 것을 보았단다.

그분은 최초의 아버지 아담의 영혼,
그의 아들 아벨, 그리고 노아의 영혼,
율법학자이며 순종하던 모세의 영혼,

족장 아브라함과 다윗 왕, 야곱과
그의 아버지 이삭, 그의 자손들,
또한 그가 무척 정성을 쏟은 라헬,8

또 다른 많은 영혼들을 축복해 주셨지.
그들 이전에 구원받은 영혼은 아무도
없다는 것을 네가 알았으면 한다.」


6 베르길리우스는 기원전 19년에 사망하였고,
예수는 34년에 죽임을 당하였다. 예수 그리스도는
죽은 뒤 지옥으로 내려가 림보의 영혼들 중에서
덕성 있는 자들을 구원하여 천국으로 데리고
올라갔다고 한다. 그 일에 대해서는 나중에 여덟째 원의 구렁에 있는 악마들도 이야기한다.
(지옥 21곡 112행)
7 예수 그리스도
8 야곱은 라헬을 아내로 얻기 위하여 그녀의 아버지 라반에게 무려 14년 동안이나 일을 해주었다.(창세기 29장 15~30절 참조) - P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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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락방 2024-11-01 07:4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각주가 밑에 있다니 역시 이 책을 사야하나요..

그레이스 2024-11-01 09:09   좋아요 0 | URL
주석이 뒤에 있는 것은 넘 불편해요^^

은하수 2024-11-01 13:41   좋아요 1 | URL
각주 바로 아래 있는거 넘넘 편해요~~~
걱주 뒤에 있는데..
근데 특히 민음사책이면
그냥 .... 아 쫌 죽음이죠
펴지지도 않구...ㅠㅠ
어쩌죠...

잠자냥 2024-11-01 0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근데 그래도 생각보다는 가볍지 않아요? ㅋㅋㅋㅋㅋㅋㅋㅋ

은하수 2024-11-01 13:43   좋아요 0 | URL
네 정말요
맘 잡고 읽으면 휘리릭도 가능할 듯해요.
3행씩이라 따지고 보면 한페이지에 그냥 열줄 정도나 되려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