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공부는 생존이다: 우리는 매일매일
서점에 여성주의 책 구매자가 4-50대 여성이 대다수라는 점에 안타까움을 느낀다!
도서관에 희망도서나 바로대출로 이용하고 싶은 책은 사실 가격이 비싼 책들인데..
일부 책들은 가격이 그야말로 헉! 소리나게 비싸서 신청이 아예 되질 않는다. 희망도서나 바로대출 상한이 3만원이다. 그럴때 제일 아쉽고, 희망도서나 바로대출 예산이 너무 일찍 소진되어 보통 2,3월~10월 정도까지만 이용이 가능하니 길게 잡아야 이용기간이 7-8개월 정도이다.
보다 많은 책을 자유롭게 이용하기 위해서는 지자체 도서구입 예산배정을 늘려야하고, 오르는 책값을 반영하여 정가상한선도 높여야 할 것이다.

어느 분야나 자기 언어를 갖기 위해서는 최소 10년 정도의 ‘엉덩이 훈련‘이 필요하고,사회는 이들의 노력을 인정해 왔다. 그러나지금 그런 이들은 드물다. 이런 상황에서 돈이 되지 않는(?) 여성주의 공부를 선택하는 이들은 많지 않다. 모두가 페미니스트가 될필요는 없지만 최소한 타인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 자기방어를 위해서 생존을 위해서 여성들에게 여성주의 공부는 필수적이다.
그래서 나는 최근 일부(?) 페미니스트들의 ‘공부 무용론‘ 선동에 큰 좌절감을 느낀다. 여성끼리 작은 공부 모임을 만들어 공부‘만해도 지구의 반을 구할 수 있다. 지역 도서관에 여성주의 책을 희망 도서로 신청하고, 온라인에 성의 있는 댓글을 달자. 잔물결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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