욘 포세의 <보트 하우스> 읽기 시작했다.
바로대출로 오늘 받아왔는데 서점 사장님께서 이 책이 올해 마지막 바로대출이라고 하시는거다. ㅠㅠ
이제 내년 2월이나 되어야 새책을 빌려볼 수 있겠지?
해마다 느끼는거지만 그 4개월 정도의 공백이 굉장히 길게 느껴졌었다. 예산을 예년보다 늘렸다는데도 예년과 다름없이 10월이 가기도 전에 다 소진이 되었다니 놀랍기도 하다.
책읽는 사람은 늘지 않은거 같은데 어째 이 바로대출만 늘어가는것 같다. 좋은 제도이니만큼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것은 반가운 일이지만 어째 반갑지만은 않게 느껴진다~~ㅎㅎㅎ
<보트 하우스>도 역시 같은 문장이 여기저기서 반복이 된다. ㅎㅎ
이제 이 작가의 개성을 다 알아버린 거 같다.
작년 아니 에르노의 책도 그랬고...
솔직히 두 작가의 문장들은 내 취향의 문장은 아니다. 노벨 위원회가 좋아하는 문장들인건가!
내년엔 노벨 문학상 작품을 걸러야겠단 생각이 든다. 한동안 노벨 문학상과 멀리하는 책읽기를 했었는데 내년부터 또 그럴지도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