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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코레아니쿠스 - 미학자 진중권의 한국인 낯설게 읽기
진중권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7년 1월
평점 :
품절


난 진중권의 글이 좋다.

매체에서 자주 사냥감이 되든 말든

그것을 그 스스로 자처했든

글 바깥에 있는 진중권에게는 관심이 없다.

 

진중권의 글은 논리를 명쾌한 유머로 풀어낸다.

정말 마음에 들어

아오 끝내주는 글빨이다.

박노자, 한홍구의 글처럼 진중권의 글은 시원시원하고

쿡~! 찌르는 맛이 있다.

아주 쉽다.

 

진중권의 글을 처음 접한 것은

「21세기에는 지켜야 할 자존심」이라는 책이다.

박노자 때문에 골랐는데,

괜찮은 진보성향(?)의 사람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학자로서 쓴 진중권,「미학 오디세이」는

미학에 워낙 문외한인지라

이해가 좀 어려워 2권까지만 읽고 3권은 미뤄뒀다.

그래도 에셔와 마그리트의 작품을 겉핥기나마 알 수 있었다.

깊은 이해와 공감은 어려웠지만.

 

이 책은 제목처럼 한국인에 대한 얘기다.

철학, 미학, 역사를 통해

저자가 머리말에 이르듯 제3자가 바라본 것 같은 처지로

무심코 지나칠 수 있을 법한 것들도

아주 섬세하게 조목조목 설명한다.

 

진중권의 언어는 짜임새가 있다.

치밀하다.

좀 부럽다.

진중권의 글에 "꺄아~!" 하는 까닭이

어쩌면 내가 아직 대학생 태를 못 벗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객관성을 잃었을지도 몰라 헤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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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하루만 더
미치 앨봄 지음, 이창희 옮김 / 세종(세종서적) / 2006년 12월
평점 :
절판


이 책은 어머니의 부재로

자신을 잃고 방황하던 주인공이

돌아가신 어머니와 만나

못했던 말들, 솔직하지 못했던 이야기들을

하면서 자신 속에 쌓아둔 스스로에 대한 미움을

해소하는 얘기다.

 

나도 가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가 살아계신다면 지금 내 모습을 보고 어떤 생각을 하실까?

제발 돌이킬 수 있다면...

내가 좀 더 자라나는 모습을 볼 때까지 사셨다면

하는 불가한 바람을 가져보기도 했다.

 

너무나 어렸기 때문이라고 핑계대지만

열 살, 뭘 몰라도 너무 몰랐다.

너무 철이 없었다.

 

그날, 아부지가 돌아가시던 날

집에서 일하시던 아버지의 얼굴이

지금도 바로 떠올릴 수 있을 만큼 선명하다.

마치 암시처럼

나도 아부지도 떠날 줄 알고 있었던 것 같은

안타까운 표정.

 

엄청 괜찮은 책은 아니지만

가까운 누군가가

멀리멀리 떠났다면 공감할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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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 - 제10회 문학동네소설상 수상작
천명관 지음 / 문학동네 / 200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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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유쾌하고 재미난 상상의 나래, 매력적인 모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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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길을 잃는다 - 창비장편소설
박정요 지음 / 창비 / 1998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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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최고의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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