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가장 유명한 관광지 교토.
가장 일본다운 일본을 볼 수있습니다.
일본의 역사, 문화, 건축물, 절에 관심이 많은 분에게 강력 추천합니다.

일본의 역사, 문화, 건축물, 절에 전혀 관심이 없으신 분에게는 교토보다 귀찮은 곳은 없습니다.
사람(여행자) 많다, 교통지체 심하다, 물가 비싸다, 여름 무덥다, 인심 별로다…
그래도 꼭 교토에 가보겠다는 분에게 나의 경험을 소개드리겠습니다.

교토는 한마디로 말하면 “대규모 신사 불각(神社佛閣) 박물관”입니다.
교토는 오랜 기간 일본의 수도였어 귀족들의 “권력과 부의 상징”으로써 그 많은 신사 불각이 세워졌습니다.

…그런 이야기는 둘째 두고.

내가 추천하는 교토의 명소들.
1. 淸水寺 きよみずでら: 키요미즈데라  (절대 빠져서는 안될 명소)
2. 金閣寺 きんかくじ:킹카크지  (정식 명칭은 鹿苑寺ろくおんじ:로크옹지)
3. 龍安寺 りょうあんじ:료으안지  (정원이 매우 유명하다)
4. 京都御苑  きょうとぎょえん:교토겨엔 (궁)   (휴식 장소?)
5. 三十三間堂  さんじゅうさんげんどう:상쥬으상겐도으
6. 東寺  とうじ:토으지  (교토의 상징중의 상징)
7. 二條城  にじょうじょう:니죠으죠으
8. 下加茂神社  しもかもじんじゃ:시모카모징쟈
9. 嵐山  あらしやま: 아라시야마  (경치 좋다)
10. 太秦  うずまさ:우즈마사 (東映太秦映畵村 도으에이 우즈마사 영화마을이 매우 유명하다)

특히 1. 2. 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1 부터 10까지 다 보시려면 하루만으로는 모자랍니다.



1. 淸水寺 きよみずでら: 키요미즈데라 
세계유산.
절대 빠져서는 안될(?) 가장 교토다운 명소입니다.



난 교토에 갈 때마다 반드시 이 키요미즈에 갑니다.
키요미즈에 가면 “淸水の舞台から飛び降りる覺悟 = 키요미즈의 무대에서 뛰어 내릴 각오”란 말을 상기해 주십시오.

건물 왼쪽, 앞에 나온 부분이 "키요미즈의 무대"

즉 "거의 불가능한 일을 기어코 해내겠다"는 각오를 실감하십시오. ^^

키요미즈의 무대






키요미즈에 가면 키요미즈부터 三年坂(산넨자카)를 거쳐 야사카징쟈(신사)까지 걸어서 구경할 것을 권합니다.

三年坂



매우 일본다운 풍경이면서도 예쁜 선물 가게들이 매우 많습니다(그에 비례하여 매우 사람도 많습니다. T^T ).





八坂の塔(야사카노 토으)





2. 金閣寺 きんかくじ:킹카크지
세계유산.
정식 명칭은 鹿苑寺ろくおんじ:로크옹지라고 합니다.


일본 역사상 유일 천황을 대신하려고 했다던 足利義滿(아시카가요시미쯔:14세기 후반)가 세웠습니다.


이 찬연한 건축물 즉 金閣이 있어 흔히 金閣寺 킹카크지라고 합니다.



이걸 아름답다고 보시는지, 벼락부자의 품위없는 취미 같아서 싫다고 보시는지 다 자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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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7-02 08: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최소한 청수사는 가봤네요. 금각사, 음각사는 별 관심 없었고, 용안사는 너무너무 가고 싶었으나 일정상 포기를 했어야 했죠. 올해안에 교토를 다시 가보자 계획중이긴 한데, 옆지기 출장 겸해서 가게 되면 도쿄에만 가게 될지도...

ChinPei 2010-07-02 10:14   좋아요 0 | URL
마로, 해람도 함께 도쿄 간다면, 디즈니랜드 가 봤으면 좋겠어요.
내가 20년전에 한번만 가봤던데, 일본의 다른 유원지하고는 전혀 다른 그야말로 유원지 전체가 최고급 엔터테이너였어요(단 20년전의 경험담).
우리 식구들이 자주 하는 얘긴데, 디즈니랜드를 먼저 가겠나, 한국을 먼저 가겠나 그럴 정도로 매우 즐거운 곳입니다.
교토는 어린 마로, 해람에는 좀 힘들지 않나 싶은데요. ^^

ChinPei 2010-07-02 11:22   좋아요 0 | URL
은각사(銀閣寺)는 별롭니다. ^^
일본의 건축 양식의 역사로 볼 땐 큰 의의가 있지만 현대인의 일반 사람들로선 "아, 그래요?" 그 정도지요.

chika 2010-07-02 09: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오~! 키요미즈... 만일 그곳에 가게 된다면 함께 가는 친구들에게 각자의 각오를 다지라고 해야겠네요. ^^

ChinPei 2010-07-02 10:22   좋아요 0 | URL
정말 사람 많고, 비탈길 많아서 고생도 많을 겁니다. ^^
시간을 넉넉히 잡으셔야 해요. 키요미즈 하나만에 2시간 정도는 걸릴 듯. 게다가 교토 시내 이동에도 시간이 걸리고.
 

내가 우리나라의 여러 홈페이지에서 "핫 이슈"란 말을 보았다.
내가 일본식 발음에 너무 익숙해서 그런지 처음 이 단어의 뜻을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내가 모르는 우리나라의 고유한 말이구나,라고 착각을 했었다. ^^
나의 우리말 능력이 정말 한심하구나라고 한탄하기도 했고.

일본말에는 우리말의 "받침"에 해당하는 개념이 없다.
또한 일본말은 발음 표기 방법이 풍부하지 못해서 외래어를 그 나라 발음대로 정확히 표기하지 못한다.
그래서 ㄹ 받침은 "루"로 옮기고, ㄷ ㅌ 받침은 "토"로 옮기고, ㅂ 받침은 "부", "푸"로 옮긴다, 이런 식으로 되고 만다.

언제쯤이었던가 갑자기 "핫 이슈" = "Hot Issue"라는 걸 알았다.
"Hot Issue", 일본말 발음 표기로선 "홋토 잇슈으".
물론 "Hot"는 "핫"라고 발음하는 편이 훨씬 정확하다.
그러나 일본말로선 "ㅅ 받침" 발음은 거의 불가능하다.


Pop song     팝송             --- 폽푸송구
cursor          커서            --- 카아소루
upgrade       업그레이드    --- 압푸그레이도
Apple           앱플            --- 압푸루
McDonald's   맥도날드     --- 마크도나루도
text              텍스트         --- 테키스토
Morning Call  모닝콜        --- 모오닝구 코오루

 

한국어도 마찬가지 취급이다.
일본에서 흔히 볼 수있는 우리나라 말들.

서울          --- 서우루
불고기       --- 푸루코기
김치          --- 키무치
각두기       --- 카쿠태기 [왠지 "태기" 라고 한다. 그래서 난 젊었을 적에 "각되기"라고 인식했었다. ^^.]
삼겹살       --- 사무격사루, 사무겨푸사루
비빔밥       --- 비빔바, 피빈바, 피빈바푸
갈비          --- 가루비
나물          --- 나무루
감사합니다  --- 가무사하무니다 [일본 사람들의 이 "가무사하무니다"는 매우 듣기 싫다]
담독          --- 타무도쿠 [태왕사신기]
장금          --- 장구무 [대장금]
김영삼       --- 키무영사무 [전 대통령]
이명박       --- 이면바쿠 [현 대통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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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7-01 14:01   URL
비밀 댓글입니다.

2010-07-01 16:39   URL
비밀 댓글입니다.

조선인 2010-07-01 17:1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사카에 갔을 때 Bic Camera를 찾으면서 한참 헤맸어요. '빅카메라'라고 하니 아무도 못 알아듣더라구요. g가 아니라 c니까 혹시나 싶어 '빗카메라'라고도 해보고. 결국 필담으로 해결했는데, '비끄'라고 발음하는 것 같더라구요.

ChinPei 2010-07-01 15:54   좋아요 0 | URL
정말 일본의 외래어는 완전히 "외래어식 일본어"라니까.

chika 2010-07-01 17: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가장 기억에 남는 외래어 발음의 일본어는 카라푸루...예요. 카라푸르가 영어라는데 도무지 짐작이 안되었었는데, colorful 을 그렇게 읽어서... ^^;;;;

ChinPei 2010-07-01 21:37   좋아요 0 | URL
어? 왜요?
내 보기에는 우리말도 "카라푸루" 아닌가 싶은데...
코롤플? 카라플?

chika 2010-07-01 22:07   좋아요 1 | URL
컬러풀(표기할때 이렇게 표기하지 않나 싶은데...) ㄹ 받침이 몽땅 사라져버린 카라푸르는 연상이 힘들더라고요 ㅎㅎ

ChinPei 2010-07-01 23:36   좋아요 0 | URL
........
왠지 미안해지군요. W(_ _)W

BRINY 2010-07-01 21: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어를 꽤 잘하는 외국인 교수가 외래어를 섞어서 얘기를 했는데, 일본 대학원생들이 못알아듣더라구요. 왜 그런가 싶었는데, 그 교수가 외래어를 일본식이 아니라 영어식으로 발음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포인토->포인트(point)라고 발음하니 못알아듣더라구요.
그런가하면, '핑크(pink)'는 고유일본말이다라고 믿고 있던 어느 젊은 일본여성을 만나 놀란 적도 있었습니다.

ChinPei 2010-07-01 23:37   좋아요 0 | URL
"핑크"는 완전히 고유일본어로 되었어요. ^^
빨갛다 = あかい(아카이)
푸르다 = あおい(아오이)
노랗다 = きいろい(키이로이)
검다 = くろい(쿠로이)
희다 = しろい(시로이)
그래서 PINK는 ぴんくい(핑크이) 라고 한답니다. ^ㅇ^ //

BRINY 2010-07-02 08:58   좋아요 0 | URL
그랬나요? 분홍색은 '모모이로'라고 하는 줄 알았어요.
하긴...한글에서도 한자어는 우리말이다라고 정의하니까요..지금은 서양에서 온 외래어가 우리말이 되는 시기구요.

ChinPei 2010-07-02 10:49   좋아요 0 | URL
"모모이로"는 30년전이면 몰라도 지금은 거의 "핑크"라고 해요. ^^
(나도 "모모이로"라는 말이 있다는 걸 잊어버리고 있었어요 ^^)
외래어의 사용은 "시대의 필연"이라고 해야 할지 "고유문화의 오염"이라고 해야 할지 헷갈리죠.
 

일본말에는 우리말의 "받침"에 해당되는 개념이 없습니다.
기껏해야 "ん", "っ(작은 つ)"라는 것이 그 역할을 담당하기는 하나, 우리 한글과 같은 완벽한 발음 규칙은 없습니다.
그러니까 발음하는 사람이 쉬운데로 발음하도 된다, 이 말입니다.

물론 학교교육에서는 "이런 경우는 이렇게 발음한다"는 기준이 있을것입니다.
그러나 그건 언어학적으로 확정된 기준이 아니다고 합니다 (자세한 건 모르지만).

우리말은 받침이 뒤에 계속되는 글(말)의 발음을 규정하지요.
예컨대, 감회=가뫼, 발행=바랭, 신앙=시낭.
그러나 일본말의 받침인 "ん", "っ(작은 つ)"는 뒤에 계속되는 글(말)에 의해 발음이 앞서 규정되는 겁니다.
자주성이 없지요?
 

1.  "ん"

(1) ㅇ로 발음 ... 뒤에 ㄱ, ㅅ, ㅇ, ㅈ, ㅊ, ㅋ 발음이 오는 경우
     사람에 따라서는 ㅇ발음을 매우 애매하게, 적당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感慨 감회 ... かんがい 캉가이         權威 권위 ... けんい 캥이
     反省 반성 ... はんせい 항세이         戰場 전장 ... せんじょう 셍죠으     

(2) ㄴ로 발음 ... 뒤에 ㄴ, ㄷ, ㄹ, ㅌ 발음이 오는 경우
     사람에 따라서는 ㅇ로 발음할 경우도 있습니다.
     煩惱 번뇌 ... ぼんのう 본노으         感動 감동 ... かんどう 칸도으
     韓流 한류 ... かんりゅう 칸류으      限定 한정 ... げんてい 갠테이

(3) ㅁ로 발음 ... 뒤에 ㅁ, ㅂ, ㅍ 발음이 오는 경우
     사람에 따라서는 ㅁ발음을 매우 애매하게, 적당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鮮明 선명 ... せんめい 셈메이         看板 간판 ... かんばん 캄반
     進步 진보 ... しんぽ 심포                任務 임무 ... にんむ 님무

 

2.  "っ(작은 つ)"

(1) ㄱ로 발음 ... 뒤에 ㅋ(ㄱ) 발음이 오는 경우
     學校 학교 ... がっこう 각코으         卓球 탁구 ... たっきゅう 탁큐으
     發刊 발간 ... はっかん 학칸            國家 국가 ... こっか 콕카

(2) ㅅ(ㄷ)로 발음 ... 뒤에 ㄷ, ㅊ(ㅈ) 발음이 오는 경우
     鐵塔 철답 ... てっとう 텟토으          鐵柱 철주 ... てっちゅう 텟츄으
     設置 설치 ... せっち 셋치                結託 결탁 ... けったく 켓타크

(3) ㅂ로 발음 ... 뒤에 ㅍ 발음이 오는 경우
     立法 입법 ... りっぽう 립포으         潔白 결백 ... けっぱく 켑파크
     疾風 질풍 ... しっぷう 십프으         密閉 밀폐 ... みっぺい 밉페이
    
(4) 완전한 ㅅ로 발음 ... 뒤에 ㅅ 발음이 오는 경우는 ㄷ 발음이 아니라 완전한 ㅅ 로 발음합니다.
     結成 결성 ... けっせい 켓세이         合作 합작 ... がっさく 갓사크
     奪取 탈취 ... だっしゅ 닷슈             執政 집정 ... しっせい 싯세이

(보충)
     일본말 고유어, 한자어에선 "っ(작은 つ)" 뒤에 ㄴ, ㅁ, ㄹ, ㅇ, ㅎ 발음은 있을 수없습니다.
     외래어에선 있을 수있지만, 일본인은 그걸 매우 어려워 합니다.

 

 "ん"발음도 "っ(작은 つ)"발음도 좀 애매하게, 힘없이, 살짝 발음해야 일본어로선 오히려 자연스러워서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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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체오페르 2010-06-30 15:5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일본어 읽을때 받침 헷갈렸던 부분인데 도움 됬습니다. 감사합니다^^

ChinPei 2010-06-30 16:18   좋아요 0 | URL
도움이 되었다면 저도 보람을 느낄 수있어서 기뻐요. ^^
 

명섭이가 할머니의 한국 선물인 유희왕 카드를 읽어 보겠다고 지금 우리말 공부를 한다.
우리말 기본은 ㅏ ㅑ ㅓ ㅕ... 그리고 ㄱ ㄴ ㄷ ㄹ ....
일본어밖에 모르는 명섭을 위하여 "일본어 카타카나 발음하기 한글 자모표"를 만들었다.
(모음 순서가 좀 자신이 없으면서...)




그런데 이것 거의 소용이 없었다. T^T
고생해서 만들었던데.

우선 ㅓ  ㅕ  와   ㅗ   ㅛ  의 차이는 일본어 카타카나 표기로선 완전
구별 불가능.
또한 ㅜ   ㅡ 의 차이, ㅐ  ㅔ , ㅒ  ㅖ  역시
구별 불가능.
기타 많은 모음이 일본어로선
표기 불가능.
자음은 ㄱ ㄲ ㅋ, ㄷ ㄸ ㅌ, ㅂ ㅃ ㅍ , ㅅ  ㅆ  의
구별 불가능.
됴, 뎨, 뭐, 취 ... 이런 것들은 표기는 물론 일본어 감각으로선
완전 발음 불가능 상태.

자모표보다 더 큰 난관이 받침이다.
일본어에는 받침의 개념이 없어서 글씨 구성을 이해하기가 매우 어려운 모양.
그렇다면 받침도 모두 포함한 큰 자모표를 만들어 달라 한다.

불가능 ! !


... 입체적인 자모표라면 가능할까?


결국 내가 발음해서 명섭이가 따라 발음하는 방법을 꾸준히 되풀이 할 수밖에 없다.
이 방법, 기본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죠?

결국 말이라는 건 일상 생활이나 계획적인 교육과정을 통해서 오랜 세월을 걸쳐 천천히 익혀 나간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확실한 방법이라는 걸 세삼 알아차렸다.


앞길은 멀고도 멀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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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6-30 08:4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우리나라의 다문화가정을 위해 만들어진 교재인데, 명섭이 수준에 맞지 않을까 싶어요. 딱 자모학습용이거든요.
http://www.aladdin.co.kr/shop/wproduct.aspx?ISBN=8991869440

ChinPei 2010-06-30 11:15   좋아요 1 | URL
조선인님, 감사해요. 이것 CD도 있어서 좋네요.
구입 검토해 볼게요. ^^

BRINY 2010-06-30 09: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한글 자체가 발음기호니까, 그대로 발음과 글자를 일치시켜 익숙해지게 하는 게 최고인 거 같습니다.

ChinPei 2010-06-30 11:18   좋아요 1 | URL
BRINY님 말씀 맞아요. 나도 어릴 적에 그렇게 했어요. 아마 일본 카타카나로 표기했다간 전혀 어색한 발음을 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
 

지난 5월 3일, 기후현의 郡上八幡(ぐじょうはちまん:구죠하치만)에 갔다.

기후현의 관광지로선 白川鄕(しらかわごう: 시라카와고으 = 세계유산), 下呂溫泉(げろおんせん: 게로온센 = 일본 3대 온천의 하나), 高山(たかやま:타카야마 = 이 지방의 “小京都”라고 불리운다) 등이 너무 유명해서, 이 郡上八幡(ぐじょうはちまん:구죠하치만)은 그 보다 규모가 작고 전반적으로 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야겠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평온하고 역사적인 정서에 넘치고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



산꼭대기에 있는 것은 구죠하치만城.


겨울철의 구죠하지만城






이 지방 유명한 산업으로서 “식품 샘플(모형)”이 있다.
일본 레스트랑에선 흔히 볼 수있는 것인데, 얼마나 정밀란지 정말 “먹음직하다”.

라면


스시(초밥)


도미




이것도 샘플




명섭이와 선화가 유명한 “さんぷる工房(샘플 공방)”에서 샘플만들기체험을 하였다.


만들었던 건 이것.  ^^
줄을 매고 가방이나, 그런 것에 달아요.   일본말로선 ストラップ:스토랏푸.  우리말로선....?




郡上八幡(ぐじょうはちまん:구죠하치만)근처에 있는 大瀧鍾乳洞(おおたきしょうにゅうどう:오오타키쇼뉴도 = 오오타키 종유동[석회동])에도 갔다.
이것 역시 특별히 이렇다 할만한 건 아니었지만 애들은 처음 보는 것이어서 매우 신기해 하였다.





종유동[석회동] 근처의 휴식소에서 온 식구 난생 처음으로 낚시를 하였다.
나는 어릴 적에 집근처 연못에서 가재낚시는 해 본바가 있지만 그걸 “낚시”라고 할 수있는지, 못하는지…
명섭이가 옥새송어 두마리를 낚아올렸고 선화도 물고기가 무섭다고 벌벌 떨면서도 옥새송어 하나를 겨우 낚아올렸다(오빠에게 졌다고 불만이 태산이었던 건 두말할 필요도 없음).





낚아올려 즉시 구워 먹었다.
모처럼 고생해서 낚아올린 생선이어서 정말 꿀맛이었다 (아니, 소금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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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인 2010-06-29 09: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선화는 앞니가 다 나야 활짝 웃겠네요. 우리 딸도 꼭 그랬어요. ^^

ChinPei 2010-06-29 09:57   좋아요 0 | URL
만 6살, 7살 애들이 다 그렇죠. ^^
젖니가 빠진지 오래 영구치가 나오지 않다고 걱정했던데,6월29일 현재 70% 나왔어요. ^^

라로 2010-06-29 11: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맛잇겠어요!!!
오늘은 친페이님도 찬조출연 하셨네요~.^^
반갑습니다.

ChinPei 2010-06-29 12:13   좋아요 0 | URL
자기 얼굴를 저렇게 사진으로 보는 건 정말 쑥스러운데 생선 먹은 사진이 그것밖에 없어요.

루체오페르 2010-06-29 17:4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 가족여행 오셨었군요. 이런게 가족의 행복이란 느낌이 저까지 듭니다.^^
가족분들 볼수있어서 친근하고 좋네요. 저도 반갑습니다!

ChinPei 2010-06-29 17:57   좋아요 0 | URL
네, 오랜만에 정말 즐거운 하루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