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3일, 기후현의 郡上八幡(ぐじょうはちまん:구죠하치만)에 갔다. 기후현의 관광지로선 白川鄕(しらかわごう: 시라카와고으 = 세계유산), 下呂溫泉(げろおんせん: 게로온센 = 일본 3대 온천의 하나), 高山(たかやま:타카야마 = 이 지방의 “小京都”라고 불리운다) 등이 너무 유명해서, 이 郡上八幡(ぐじょうはちまん:구죠하치만)은 그 보다 규모가 작고 전반적으로 등급이 떨어졌다고 해야겠다. 그러나 막상 가보니, 평온하고 역사적인 정서에 넘치고 매우 아름다운 곳이었다. 산꼭대기에 있는 것은 구죠하치만城. 겨울철의 구죠하지만城 이 지방 유명한 산업으로서 “식품 샘플(모형)”이 있다. 일본 레스트랑에선 흔히 볼 수있는 것인데, 얼마나 정밀란지 정말 “먹음직하다”. 라면 스시(초밥) 도미 이것도 샘플 명섭이와 선화가 유명한 “さんぷる工房(샘플 공방)”에서 샘플만들기체험을 하였다. 만들었던 건 이것. ^^ 줄을 매고 가방이나, 그런 것에 달아요. 일본말로선 ストラップ:스토랏푸. 우리말로선....? 郡上八幡(ぐじょうはちまん:구죠하치만)근처에 있는 大瀧鍾乳洞(おおたきしょうにゅうどう:오오타키쇼뉴도 = 오오타키 종유동[석회동])에도 갔다. 이것 역시 특별히 이렇다 할만한 건 아니었지만 애들은 처음 보는 것이어서 매우 신기해 하였다. 종유동[석회동] 근처의 휴식소에서 온 식구 난생 처음으로 낚시를 하였다. 나는 어릴 적에 집근처 연못에서 가재낚시는 해 본바가 있지만 그걸 “낚시”라고 할 수있는지, 못하는지… 명섭이가 옥새송어 두마리를 낚아올렸고 선화도 물고기가 무섭다고 벌벌 떨면서도 옥새송어 하나를 겨우 낚아올렸다(오빠에게 졌다고 불만이 태산이었던 건 두말할 필요도 없음). 낚아올려 즉시 구워 먹었다. 모처럼 고생해서 낚아올린 생선이어서 정말 꿀맛이었다 (아니, 소금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