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일본의 국영 TV 방송 NHK에서 "チャングンの誓い"를 방송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BS NHK 에서 방송했던데, 많은 인기가 있었다고, 끝나기도 전에 NHK 일반 방송에서 재방송을 시작했던 것입니다.
"チャングンの誓い", 즉 이영애 주역 "대장금"입니다.
역사 이야기가 좋아하는 나로선 매우 매력적인 내용이다고 생각하기는 했으나, 나는 보지 안했습니다.
50회를 넘는 드라마를 꼬박 볼 자신이 없었고, 방송 시간이 토요일 밤 11시라는 것이 매우 부담스러웠다. 녹화한다는 방법도 있겠지만 어쨌든 보지 안했어요.
그런데 나의 직장(손님의 회사)에서 이 "チャングンの誓い=대장금"이 자꾸 화제에 올랐습니다.
"이씨, 중인, 양인이 뭡니까?"
"이씨, 연산군이 어떤 왕입니까?"
"이씨, 이씨 조상께서도 양반이었어요?"
우리 한국 역사에 흥미를 가진다는 것이 매우 반가웠고 또 표현하기 어려운 한국인으로서의 "책임감"도 느꼈지요.
나는 물론 그 때마다 내가 아는 한 자세히 해설 해줬지요. 가끔 자신이 없는 건 한국 Yahoo! 를 이용해서 조사하기도 했지요.
그러나 드라마의 자세한 내용에 대해선 말 못했어요. 보지 않고 있으니까.
며칠전 미스.S. 가 말했어요.
"내가 실은 이전에 BS NHK 에서 방송한 걸 다 녹화했어요. 그걸 빌려 드리니까, 좀 내용해설도 해줘요."
" ! ! ! "
.... 그렇게 될 예감은 있었지요.
이 페이퍼를 쓰는 바로 지금 미스.S가 비디오를 가지고 왔습니다.
그래서 오늘부터 나는 꼬박 "대장금"을 보게 되었어요.
좀 부담이기도 하고 기쁜 마음도 있고, 복잡한 심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