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근대건축 1860~1945 ㅣ 정암총서 18
후지모리 테루노부 지음, 최병하.윤인석 옮김 / 집(도서출판)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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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도도 아니요, 건축에 문외한인 일개 독자가 이 책을 왜 사서 읽었을까, 싶을 만큼, 쉽지 않은 책이다.

특히, 일본에서 통용되는 건축 용어들로 보이는 표현 - 기요우후우 같은 - 이 그대로 사용되고 있다보니, 문외한이 읽기에는 쉽지 않은 책이다.

이 책은, 일본의 전통 건축 양식이 근대를 지나면서 서양의 양식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 때로는 주도하거나, 때로는 덧대거나하면서 어떤 흐름을 만들어내는지를 잘 드러내고 있다고 여겨진다. 건축에 대한 세계의 흐름이 일본 건축가들에게 어떻게 작용하는지도 잘 드러내고 있는 책이다.

많은 도판이 - 비록 흑백이지만 - 일목요연하게 소개되고 있어 들춰보는 재미가 있었다. 비록 봐도 다 그게 그거 같았지만… 우리나라는 일제강점기를 지나느라 이런 수용과 변화의 건축사를 그리기 쉽지 않을 듯하여 아쉬움이 남기도 한다. 어쨌든, 문외한이 읽기에도 책의 구성이나 서술이 치밀하여 즐거운 독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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