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원의 마무리를 점수 기반의 총괄평가로 하는 것에 문제의식을 가지기 시작한지 좀 된 듯 싶으다. 항상, ‘몇 점이에요?’ 묻는 어린이들을 마주 대하다보면, 저 어린이들은 점수 이후의 여백에는 과연 관심이 있을까, 라는 의구심을 가지게 된다.

교수·학습의 측면에서 총괄평가는 형성평가보다 덜 중시된다. Brookhart(2008)의 연구에서는 과제에 대한 최종 등급이나 점수가 부여되면, 학생들은 종종 문자나 숫자로 된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실질적인 코멘트는 무시한다는 것을 확인하였다. 누가 학생들을 비난할 수 있겠는가? 만약 등급이나 점수가 학생 활동에 대한 ‘최종‘ 결정이라면, 학생들은 바뀌지 않을 등급이나 점수를 올리기 위해 에너지를 쏟을 이유가 없다. - P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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