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르침을 교사 주도의 통제로 보는 것도, 교사를 학습의 뒤편에서 수종드는 이로 보는 것도, 모두 다 가르침을 제자리로 놓을 수 없는 방식이라는게 비에스타의 시작점인 듯 싶다. 즉, 저자의 말대로 ‘보수적인 아이디어를 위한 진보적인 논변’이 바로 이 책인 셈.

역설적이게도 가르침이 여전히 선호되는 것 같이 보이는 최근의 흐름에서 통제는 여전히 주요 주제이다. 교육적 과정의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교사를 강조하는 최근의 주장은, 결국이 ‘요인‘을 보다 효과적으로 만드는 것에, 즉 학습 결과의 생산을 더 잘 예측할 수 있고 또 안전하게 한다는 의미에서 효과적으로 만드는 데에 관심이 있다. (중략) 그리하여 통제와 권위의 문제는 당대 교육적 논쟁에서 가르침과 관련하여 딜레마로 등장한다. 가르침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진정으로 학생의 자유에 대해 관심이 없고, 학생의 자유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가르침을 그것의 방해물로 보는 것이다. - P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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