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가 좋으면 과정도 좋다, 는 실제 통용되기 어려운 관점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수용하는 경우가 많다. 과정을 들여다보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엘리트 주의적인 능력주의에 기대는 듯 싶다. 부모의 유전자가… 같은 이야기가 등장하는 까닭인데… 이를 옳다고 할 수 있는가?

엘리자베스 앤더슨의 말처럼 "천부적 재능이 떨어지는 사람들 때문에 자본주의 경제에서 소득 불평등이 초래된다는 것은 의심스럽다"고 할 수 있다. "소득 격차 대부분은 사회가 일부 사람들의 재능 계발에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많이 투자하며, 그들의 성과물에도 큰 차등을 둔 보상을 하는 데서 비롯된다. 생산성은 주로 직무 역할에 따르지, 개인을 문제로 보지 않는다." - P240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