튜링 테스트가 텍스트 구사에 대해 인간을 흉내내는 것에만 신경쓰고 있었지, 요즘 AI의 작곡이 어마어마한 수준에 도달했음까지 가늠하지는 못하고 있었다. 그렇다. 그렇네.

인공지능이 음악처럼 대단히 인간적인 영역을 잠식해 들어오는 것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이 모든 것을 판단할 수 있는 시금석은 앨런 튜링 Alan Turing이 고안한 테스트다. 구체적으로 말하면 과연 우리는 기계가 만든 곡을 인간이 만든 곡과 구분할 수 있는지에 대한 문제다. 그 대답은 ‘아마도‘이지만 간극은 좁혀지고 있다. 언젠가 경쟁력 있는 음악가의 음악을 설득력 있게 흉내낼 수 있는 시점이 분명히 찾아오겠지만, 과연 인공지능이 인류가 낳은 음악 천재의 경지에 오를 수 있느냐는 완전히 다른 문제다. - P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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