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실험 - 복잡한 세상을 쪼개어 단순하게 이해하려는 시도
조엘 레비 지음, 전현우 옮김 / 이김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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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고실험들이 있지만, 유명한 것은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 슈뢰딩거의 고양이 등이 있습니다.

이 책은 이러한 사고실험 말고도, 철학이나 심리학 등의 학문에서 이론 전개를 위해 실시하였던 사고실험들을 잔뜩 모아 두었습니다.


가만 생각해보면, 사고실험 만큼 생각하는 힘을 드러내는 것이 없습니다. 아인슈타인의 특수 상대성 이론을 위한 사고실험을 가만 보고 있노라면, 이만큼 명징하게 물리의 이치를 드러내는 것이 없다 싶습니다. 빛 만큼 빠른 우주선을 만들어 낼 수 없다고 해서 시간의 상대성을 영영 발견할 수 없었다면, 우리는 그만큼의 세계를 살아갈 수 밖에 없겠죠.

따라서 이 책은, 여러 사고실험을 압축하여 소개함으로써 독자로 하여금 인류의 역사에 있었던 주요한 ‘사유‘를 간단하게나마 따라갈 수 있도록 하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쉽다면, 많은 이야기를 소개하다보니 너무 많이 줄여두어 따라가기 벅찰 때가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지만, 그 때는 독서의 범위를 넓혀가면 그만이니 이 또한 다만 아쉬움이라고 하긴 어려울 듯 합니다.

편안하게 읽을 수 있었던 독서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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