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NA는 우리의 표현형을 담고 있지만, 이의 스위치를 켜는 것은 DNA가 놓인 맥락이다. 결국, 맥락이 유전자의 스위치를 켤 때 비로소, 아, 이런 표현형을 드러내는구나, 를 알 수 있다는 말로 여겨진다.

따라서 우리는 어떤 표현형을 가지고 있는지 명확하게 알 수 없다. 하나의 표현형을 하나의 유전자가 결정짓지 않기 때문에, 머리가 좋은지 안 좋은지는 발달의 맥락을 살펴야 한다. 그리고 아마도, 환경이라는 맥락에 정답이 있어 보이진 않는다. 각각의 아이들에게 다양한 맥락이 필요한 까닭이 아닌가 생각하며 독서를 이어가보자.

(사람들의 발달을 도울 수 있는) 그런 발견을 위해 필요한 것은 첫째로 발달이 경험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둘째로 경험이 발달에 어떻게 영향을 주는지에 집중하는 것이다. 후성유전학이 중요한 이유 하나는, 발달이 상호적이며 경험에서 영향받을 수 있다는 점에 계속 초점을 맞추게 해주기 때문이다. - P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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