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바이 6학년 파란 이야기 1
최영희 외 지음, 최보윤 외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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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 등장인물이 6학년.

아쉬움이 남는 단편소설 & 툰 집이다. 몇 작품은 무슨 의미인가 싶고, 이 이야기들이 지금의 6학년에 가 닿을 것인가라는 마음도 든다.

모든 6학년을 다 겪진 않았지만, 10년째 6학년 담임을 하는 입장에서, 이 이야기는 지금의 6학년 이야기라기 보다는 작가들 자신의 6학년 이야기를 듣는 듯 싶다. 마치, ’라떼의 6학년 이야기’?

그래도 ‘다시, 파티!’는 미묘한 어린이/청소년의 감정과 마음을 잘 드러낸 듯해서 좋았고, 책 말미의 툰도, 전하려는 메시지가 (진부한 느낌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 번 곱씹어 볼 만하다 생각이 들었다. ‘급성는개뿔증후군’은, 이 발랄한 아이디어를 가지고 왜 이 정도 밖에… 라는 아쉬움이 남았고, 나머지 작품은 뭐…

생각 이상으로 6학년을 주연으로 한 좋은 소설들이 많다. 6학년에 가 닿는 소설을 쓰려면, 조금 더 치밀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기도 하다. 어쨌든, “왜 6학년을 위한 동화는 없나요?”라는 바램을 듣고 쓴 책이라고 안내하는 것치고는, 아쉬움이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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