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을 전공하던 당시에, 이런저런 작품을 읽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대부분은 서사의 것.지금은 거의 문학을 읽지 않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읽었던 여러 작품들을 떠올리게 되고, 그 때 내게로 찾아왔던 것들이 희미하게나마 잠시 반짝이는 묘한 느낌을 받기도 했다.이 책은 서사를 둘러싼 많은 주제들을 비정형적으로 다루는 책이다. 저자들은 다양한 이론과 많은 인용을 통해 주제를 안내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고, 그 인용은 옛이야기부터 멀티미디어 콘텐츠까지 다양하며, 많은 학자들을 인용하며 내용을 강화하고 있기도 하다. 그저 서사적으로 읽기보다는 목차에 따라 관심있는 분야를 읽으면 좋을 듯 싶다.저자들이 교육학 교수이니만큼, 서사에 대해 배우고자 하는 이들을 목표로 쓴 책임을 내내 느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