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와 다루는 지식 사이의 간극이 크다. 이야기를 재미있어 할만한 아이들은 아마 다루는 지식에 흥미를 보이기 어려울 것이다. 다루는 지식을 눈여겨 보는 친구들은 이야기를 재미없어할 것이다.무엇보다, 이야기 말미 지식을 다루는 페이지의 가독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 활자를 너무 촘촘히 박아두어서 눈에 잘 들어오지 않는다. 그렇다고 인내를 갖고 읽을 만큼의 퀄리티라고 하기도 어려운...모로 보나 애매한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