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놀이 이야기, 그리고 그 속에서 예술을 상상한 사람들, 그들의 작품에 대한 이야기.백과사전 식의 전개 과정에서도 언뜻언뜻 드러나는 통찰이 묘한 균형을 잡고 있다. 그 균형이 미지근한 느낌이 아니라, 독서가 만족스러웠다.놀이에 대한 다른 책들 - 호모 루덴스, 놀이와 인간 - 에 비해서 가볍게, 편하게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장점이 있다 하겠다.다시 한 번, 밑줄 그으며 읽고 싶은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