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집 열 여섯 살 짜리 딸은 일도 이해 못한다. 나도 이해하는 것이 쉽잖았다. 사실... 책을 산 것은 벌써 6년 전. 제일 어려웠던 부분은, 라그랑주 이론 부분이었다. 군이 생기는 바로 그 지점. 너무나도 당연하게 방정식 정리를 통한 근 구하기를 해 왔었는데, 치환을 통해 근을 구한다는 발상의 전환을 도무지 따라가기 어려워서 몇 번이나 읽다가 막혔었다.뭐, 그 부분이 대강 이해되니... 군/체 이론은 이미 중학교에서 실수 범위 안에서 배우는 것이니. 뭐, 괜찮았다. 그리스 문자 사용한 정리는 대충 스킵. 당장 필요한 것은 아니니.어제 루빅스 퍼즐 사서 새벽 네 시 까지 잘그락거렸다. 조금 더 통찰할 수 있으면 재미있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