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이란 무엇인가 - 세상에서 가장 쓸모 있는 과학의 핵심
피터 앳킨스 지음, 전병옥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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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화학 시간이 생각났다. 공유결합이니 이온결합이니, 금속결합이니 하는 이야기들. 그 때는 딱딱하게, 어떤 의미인지 모르고 그저 배웠던 듯 싶은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개념들이 쉽게, 명확하게 이해된다는 느낌이 들었다.

고등학교 화학 수준의 지식이 있으면, 그 수준에서 다뤄지는 많은 화학 용어나 개념이 기초적인 수준에서 적정한 분량과 적절한 예시와 함께 소개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30여년 전에 배웠던 화학 과목이, 조금 더 가깝게 다가선 느낌이다.

책은 짧고 간단하지만, 화학적 개념과, 화학 학문의 대략의 역사, 야기한 문제점 및 과제와 함께 앞으로의 전망까지 알차게 들어가 있어, 언제라도 생각날 때 가볍게 읽어볼 만하다. 무엇보다, 책 읽기가 쉽게 잘 번역되어 - 혹은 변역하기 쉽게 잘 쓴 덕에 - 휴지기 없이 쭈욱 읽어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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