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아웃 1 옥스퍼드 시간 여행 시리즈
코니 윌리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아작 / 2018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자신이 만들어 둔 시간여행의 법칙에 균열을 가하면서, 작가는 새로운 법칙을 구축하는 것으로 이야기의 큰 얼개를 그린 듯하다. 1권까지 읽은 것으로 일단 그렇게 파악.

조금 헷갈리기는 한다. 시간여행 중인 (주로) 세 명의 역사학자 이야기가 교차하는 것까지는 수용이 되는데, 누군지 모를 사람들의 이야기가 끼어들어, 그저 흐름을 따라가고자 하는 독자의 독서에 균열을 내고 있다. 덕택에 이야기 흐름을 놓치고 있지는 않나 싶기도 하다.

하지만 이야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둠즈데이북]과도, [개는 말할 것도 없도]와도 다르다. 그리고, 앞선 두 권의 사이에 놓여 있는 듯한 이 책의 방식이 더 편하긴 하다.

(그러지 않았어도 되었겠지만) 출판사는 알라딘 북펀드의 방식으로 책을 출간하였고, 덕택에 1권의 마지막에서 펀딩에 참여한 나의 이름을 발견하였다. 음. 내일부터 2권을 읽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