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자리 V1500으로 정식 명명된 그 별은 실제로는 백색왜성과 작은 빨간색 별로 이루어진 쌍성으로, 약 6000광년 거리에있다. 두 별은 거리가 아주 가까운 이웃이기 때문에, 백색왜성의 강한 중력장은 빨간색 별의 가스 물질을 끌어당기는데, 이 가스 물질은 백색왜성 주위를 휘감으며 빙빙 도는 원반을 형성한다. 시간이 지나면서 일부 물질은 백색왜성에 도달하여 얇은 담요처럼 별 전체를 둘러싼 수소 가스층을 이루었다. 이 가스층은 중력에 의해 압축되고 가열되다가 갑자기 점화되어 강렬한 열핵 폭발이 일어나면서 백색왜성이 확 불타올랐다. 이렇게 해서 신성이 태어났다. 백조자리 V1500은 밝기가 순식간에 약 1억 배나 증가하면서 20세기의 가장 밝은 신성 중 하나가 되었고, 며칠 동안 밤하늘에서 볼 수 있었다. (118쪽)

특이점 자체는 사건의 지평선 뒤에 영원히 숨어 있어 절대로 볼 수 없다. (19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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