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 빛의 속도에 가까와져도 빛이 그저 빛의 속도로 인식되는 것은, 시간이 상대적으로 느려지기 때문이다. 그저 빛은 제 속도로 가고 있을 뿐. 그렇구나...

하지만 아인슈타인은 사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주 빨리 움직이는 우주 비행사들에게 일어나는 역설적 상황 - 빛의 속도가 지구에 있는 우리와 똑같이 측정되는 상황 - 은 시간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해결된다. 그렇다. 시간도 상대적이다. ‘속도’ (시속 몇 km 혹은 초속 몇 m)라는 용어 자체는 시간을 재는 과정을 포함하지만, 우주 비행사와 지구에 머무는 사람은 동일한 시간 표준을 공유하지 않는다. 바로 여기에 아인슈타인의 천재성이 있었다. 그는 뉴턴의 보편적 시계가 가짜라는 사실을 알아챈 것이다. (4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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